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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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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유만만'에 한국인 남성과 국제결혼한 파라과이 출신의 마르따씨가 출연해 '결혼, 행복, 잘못된 인식' 등에 관한 사연을 고백했다.
2011년 3월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지난 2010년 KBS '인생극장'에서 소개됐던 파라과이 소년 다빈의 부모 최기섭-마르따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르따씨는 국제 결혼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에 상처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방송에서 진행자가 마르따씨에게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었이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마르따씨는 "마트가기 싫다."며, "마트에 가면 다른 주부님들에게 파라과이에서 왔다고 말하면 '결혼 지참금은 얼마를 준비해야 하냐? 파라과이에 얼마 정도 송금하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국제결혼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따씨는 "하지만, 사정을 잘 아는 이웃들은 다르다. 아플때 이웃사람들은 따뜻하게 돌봐준다.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정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이제 진짜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제결혼전문기업 신성국제결혼 임응재 대표이사는 "'여유만만' 마르따씨편을 통해 국제결혼의 긍정적인 부분과 아직도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가치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결혼을 통해 제일 먼저 막히는 부분이 바로 문화와 언어 장벽이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자란 남녀가 장벽을 무너뜨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성국제결혼 임 대표이사는 "최근 발표된 국토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저인구, 초고령화, 다문화 사회가 최고의 사회적 메가 트렌드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은 미래 한국 사회의 모습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국내에 정착한 외국인은 이주자와 불법 체류자까지 합하면 200만 명을 넘어섰다. 결혼하는 10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이다. 2050년이면 대한민국 총 인구의 10%(500만 명)가 해외 이주자 출신이 우리와 함께 거주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함께 소속된 공동체로 더욱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 마르따씨의 사연을 통해 국제결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없애기 위해 정부와 의식 있는 시민단체의 계몽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2011년 3월 10일 "지난 2010년 창립된 다문화가족 관련 전국 전문가 네트워크인 '다문화가족포럼'에서 정준양 포스크 회장과 김양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포럼측은 "정 회장과 김 교수가 그 동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과 결혼이주여성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공로를 인정해 공동대표에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과 김 교수는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위한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며 사회적 과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건의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