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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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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의 짜맞추기식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사업 예비타당성 용역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구미범시민 반대추진위(이하 반추위, 공동상임위원장 김재영, 신광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 3월 초 기획재정부, 국토부, KDI 관계자 회의에서 대구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할 경우 물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의 결과대로라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에 앞서 반추위의 물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선교 지점의 최저 갈수량은 1일 216만톤으로 대구취수원에서 1일 최대 115만톤(일 평균 95만톤)을 취수할 경우 이는 낙동강 유량의 53%에 해당되고, 신설되는 댐의 담수율 역시 안동댐의 1/4 수준에 머물러 낙동강 유지수 확보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따라 '억지 짜맞추기식 용역을 추진해 오다 제 도끼에 제 발등을 찍은 격'이 된 국토해양부는 한국 수자원공사에 물수지 분석 재검토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결국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예비 타당성 용역은 국토해양부의 억지 짜맞추기식 용역이었고, 꼼수로 추진해 왔다는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와관련 반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계획은 표면적으로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것이지만, 이면에는 수자원 공사의 밥그릇 챙기기 술수였고, 수자원공사에 국토부가 물수지 분석을 재검토 요청한 것은 억지 짜맞추기를 위한 술수에 다름 아니라"고 비판했다.
반추위는 또 "기획재정부와 KDI는 정치적 외압이나 국토해양부, 대구광역시,한국 수자원 공사의 공작에 휘말려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 만에 하나라도 어떤 조작이나 압력이 있을 경우 사생결단의 각오로 물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8개월 동안 취수원 이전 계획에 대해 적극 대응해 온 반추위는 지난 3일 KDI를 항의방문한 가운데 대구 취수원 이전의 문제점과 함께 집중적으로 제기해 온 물수지 분석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날 KDI는 반추위에서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면서 최종 용역결과를 3월말경 기획재정부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추위는 3월 25일 경남발전 연구원이 주최하는 포럼에 참석하고, 창원 강변 여과수를 취수하는 대산 정수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부산과 경남의 쟁점사항인 진주 남강댐물 공급과 관련 인공습지 1급수를 제공하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반추위가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결사반대에서 한걸음 더 나가 대구 취수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취수원의 다변화등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