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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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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공원 지정 1호인 금오산 정상 현월봉이 구미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적인 계기를 맞으면서 < 금오산 정상에서 구미시ㆍ김천시ㆍ칠곡군이 화합기원제>를 연례화 해 3개 시군 협력과 화합의 상징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953년 미군 점유 58년만인 지난 2004년 2월부터 <금오산 정상 미군 통신기지 미사용부지 반환 운동>을 주도하면서 미 8군과 국방부으로부터 반환 요구를 수용케 하고, 2004년 4월 3일부터 구미시와 협상에 들어간지 7년만에 금오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구미경실련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구미시와 대구미공병단이 지난 3월 31일 구미시청에서 금오산 정상을 포함한 미군 통신기지 2만 2585평방미터( 6천 836평) 중 정상을 포함해 사용하지 않는 부지 5천 655평방미터(1천712평)을 반환키로 합의한데 대해 정상을 밟고자 하는 시민들의 반세기 숙원이 풀린 만큼 구미시로서 큰 경사를 맞게됐다고 평가한 구미경실련은 금오산이 구미시민 만의 산이 아닌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반환 운동 당시 구미경실련의 제안으로 구미시의회가 요청, 김천시,칠곡군 의회 역시 반환 촉구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던 사실을 환기한 구미경실련은 지난 해 김천ㆍ구미간의 KTX 김천(구미) 역사 명칭을 놓고 홍역을 치룬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금오산 정상 반환을 3개 시ㆍ군의 공동지역 발전과 화합의 상징으로 활용할 것을 구미시에 제안했다. 시군 행정 구역 통합과 별개로 인근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제ㆍ생활권 통합은 경제 활동과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평소 인근 지자체간의 경제ㆍ생활권 통합이 활발했더라면 KTX 김천(구미) 역사 명칭 논란과 같은 소모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힌 구미경실련은 3개시군에 산재해 있는 구미공단의 기업체들 역시 시군간의 갈등보다 화합과 협력을 바랄 것인 만큼 구미ㆍ김천ㆍ칠곡등 67만여명 규모의 단일생활권 구상은 정기적으로 꼭 필요한 과제라는데 주목하고 3개 시군의 화합 기원제 연례화를 거듭 요청했다.
이를 위해 구미시가 큰 안목을 갖고 올 하반기 예정인 금오산 정상 반환 축하 행사부터 3개 시군 화합문화행사로 열고 이를 연례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미경실련의 제안한 금오산 공유 지자체인 3개 시군 화합 행사의 선례는 얼마든지 있다. 1989년부터 매년 10월 10일 경상북도 김천시, 충청도 영동군, 전라도 무주군의 시장 군수와 기관단체, 주민, 산악인 등 2천여명은 민주지산인 삼도봉에 모여 삼도화합 기원제를 지내오고 있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3개 시군의 화합과 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올린 후 삼도의 발전과 액막이를 기원하는 연날리기와 3개도의 상공을 비행하는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정상복원 방법과 관련 일부에서 나무 테크 설치 등의 주장이 있지만, 급경사 부분이 없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복원하고, 정상의 구미방향 절벽 지점에 대해서만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복원문제는 구미시가 여론을 수렴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