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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대전,대구, 광주 분산 유치 논의에 김관용 경북도 지사 격분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07일
'동해안권 입지 안되면 원전․방폐장도 다 가져가라'
ⓒ 경북문화신문

 


국제 과학벨트를 대전, 대구, 광주에 분산 유치하자는 소위 교과부와 정치권 일각의 삼각벨트 구상에 대해 경북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7일 3개시도 과학벨트 공동유치 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논의되고 있는 이러한 구상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특별법에 따라 입지를 선정하도록 돼 있는 국제 과학벨트 위원회가 정상적인 활동도 하기 전에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 되고 있는 삼각벨트 구상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그동안 과학벨트 유치 과정에서 나온 일부지역의 터무니없는 정치논리와 지역안배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정부의 객관적 입장만을 믿고 과학계 등 전문가 중심으로 조용히 논리개발에 집중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특히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의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과 첨단연구 인프라, 산업기반, 정주여건 등 법에 따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입지선정 기준은 오 간데 없으며, 정치적 나눠 먹기식의 행태를 반영한 분산 시각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고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지사는 또 "정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표명한 대로 과학벨트입지는 특별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과학벨트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결정한다는 정책에 일관성이 유지돼야 하고 향후 이러한 과학벨트 분산 논의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김지사는 또 "경북도는 그동안 원전과 방폐장 등 타 지역이 입지를 꺼리는 국가전체의 짐을 져온 국책사업의 대표적 희생지역이었다"면서 경북 동해안의 경주․울진등 우리나라 원전의 50%이상이 집적돼 있고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 경주시 양북면에 건설 중에 있다는 데 주목하고,"만약 과학벨트 유치사업이 경북 동해안의 뛰어난 과학적 기반과 정주여건, 산업기반 등 특별법상의 입지기준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유치가 무산될 경우에는 동해안에 집적된 원전과 방폐장도 모두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지사는 특히 일부 정치인을 비롯한 정치권의 삼각벨트분산 배치 주장과 관련 "지역주민의 여론을 대표해야 할 지역 정치인이 신공항입지 유치가 무산돼 지역민들의 분노와 실망이 거센 시점에서 타 지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동조해 내륙삼각벨트를 주장하는 데 대해 심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경북․대구․울산 3개 시도 650만 시도민의 과학벨트 유치 염원과 오랜 유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도 "대통령의 고향이라고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면서 "신공항건설이 무산돼 시도민의 실망과 좌절감 분노가 채가라 앉기도 전에 분산배치 발표가 나오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앞서서 전개되는 데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일각의 주장대로 구체화 될 경우 3개 시도민의 거센 항의와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도는 포항․경주 등 동해안권 지자체와 대학총장 등 학계, 경제계, 과학기술계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분산배치 논의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주민결의대회, 성명서 발표, 교과부장관 항의 방문, 국회방문 대책수립 등 강경한 대책을 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이미 4월 5일 과학벨트 특별법발효를 기점으로 과학벨트특별법 시행에 따른 도 기본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지사는 입지 선정과 관련 "특별법에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입지를 선정한다는 정부입장을 다시 한번 지지하며, 과학벨트는 국가 백년대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실효성을 무시한 채 당초 공약임을 내세우는 정치적 접근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륙삼각벨트안에 대해서도 "지역안배만을 고려한 내륙삼각벨트는 지역간 나눠 먹기식으로 과학계도 원하지 않을 뿐더러 과학벨트 조성 목적에도 맞지 않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와 관련 도는 9일 교과부를 방문하고 분산배치 논의에 대한 경북도의 입장과 학계, 과학기술계, 경제계 등의 의견과 지역 민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3개 시도와 과학벨트 유치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과학계의 의견을 수렴, 국제과학벨트 유치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14일 경주에서 3개 시도지사와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갖고, 유치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울산광역시 주최의 국제과학벨트 유치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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