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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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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경북․울산․대구 국제과학벨트유치공동위원장)는 최근 일부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과학벨트입지선정 기준의 하나인 접근성과 관련된 국제공항 및 전국시도에서의 거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지사는 국제공항 거리 및 전국시도에서의 거리지표는 과학자 및 과학연구의 입장보다는 교통편리성만을 고려한 것이며, 과학벨트위원회 심의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해외의 성공한 과학도시 사례를 들어 접근성보다는 정주환경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 ‘성공한 과학벨트’들도 접근성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예로서 프랑스의 최대 과학도시인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수도인 파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약 900km 거리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독일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과학도시인 ‘드레스덴’은 낙후된 동독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된 서독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수도권인 동부지역에서 가장 먼 서부지역의 전원적 도시에 위치해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과학벨트가 반드시 수도권 등 발전된 지역의 인근에 위치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단적인 예로서 특히 수도권에 멀고 해안에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과학도시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기초과학연구자들은 한곳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하면서 연구에 몰두하기 때문에 접근성 등은 과학벨트 조성에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접근성보다는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례로 일본 동경에서 승용차로 한시간 거리인 40km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쓰쿠바 과학도시(대전 대덕단지 모델)는 과거에는 동경과의 교통접근성이 현재만큼 좋지 않아도 많은 성과를 냈다는 것. 그러나 지금은 수도권과의 편리한 교통으로 에너지를 흡수당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전 대덕단지도 40년 전 설립당시의 교통여건은 수도권과 2시간대의 거리였으나 지금은 1시간대로 좁혀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지역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증대는 출퇴근 용이와 비즈니스를 위한 연구 외 목적의 왕래를 자연히 증가시켜 조용하고 전원적인 도시에서 연구활동 몰두를 통해 성취할 수 있는 연구성과 도출을 오히려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관용 지사는 "“국내유일의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아태이론물리센터가 있고, 세계적 대학 포스텍, 제3․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양성자 가속기가 있는 경부 동해안지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 앞으로 과학벨트 조성을 위한 입지선정기준에 타당하지 않은 지표가 발표되는 경우 국가과학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즉각 대응하는 등 벨트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