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시 시금고, 시민을 위해 하는 게 뭐 있나?'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8일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 관련 조례 개정 심의 때 어떤 일이
ⓒ 경북문화신문

 


 


 


의회가 바뀔 때마다 논쟁을 불러일으켜 온 구미시 금고지정이 6대 의회에서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선정위원회에 공무원 참여 배제 등 핵심사항은 파고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일 일반회계 주금고인 대구은행, 특별회계 주금고인 농협 재지정을 앞두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구미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심의하는 과정에서 수의 계약에 따른 특혜 의혹 우려, 금고 지정 금융기관의 기여도 등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 및 특별회계 운영 및 시금고 지정과 관련해서는 3대의회 당시부터 관심사항으로 떠올랐다.3대의회는 의회 사상 처음으로 재정특위를 구성, 시금고 등 예산운영의 투명성을 따졌고, 이어 5대 의회 들어서는 시금고 지정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전까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시금고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으나 천안, 창원, 진주시의 경우 중앙정부의 권고에 따라 2006년부터 조례를 제정, 공개 경쟁 입찰을 도입한 가운데 선정위원회를 구성, 시금고를 선정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의회는 특히 2007년 6월 1일 행정안전부가 예규인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제 240호)을 마련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면서 조례제정이 탄력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5대의회는 제정하는 시금고 운영 관련 조례나 규칙등에 ☛시금고 지정 때 공개 경쟁입찰방법 도입 ☛시금고 심사위원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 배제와 심사위원 2-3배수를 추천하고 , 심사당일 2-3시간 전에 위원선정 사실 통보하는 것 등을 명문화 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구했고, 2008년 7월 16일 집행부가 제출한 < 구미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그러나 조례제정 후 의회는 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조례상 명시돼 있는 9명 이내의 지정 심의 위원 중 공무원의 위원으로 참여 및 당연직 2명인 의원 몫에 대해 배수를 추천, 시장이 위촉하도록 하는 내용이 부실하다고 보고, 조례 내용의 일부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5대의회는 제정 이후 자체적으로 판단한 부실 조례 내용상의 문제를 다시 짚지 못했고, 지난 5월 2일 열린 관련 조례 개정 과정에서도 공무원 배제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의원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조례 개정안 심의과정에서 의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수의계약을 하면 특혜 의혹 우려가 있다"(박세진 의원),"너무 일방적인 수의계약은 문제가 있다. 일방적인 재지정보다는 의회의 의견을 청취토록 해야 한다. 기존 시금고가 타성에 젖어 있다,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호 부의장) ""2008-2101년 동안 대구은행이 13억2천5백만원, 농협이 3억9천만원을 기여했다고 하지만, 기여도의 폭을 넓혀야 한다."(손홍섭 의원), "약정기간으로 3년을 초과하지 못한다는 조항은 문제가 있다. 단서조항이 효력을 가지려면 3년미만이어야 한다."(김수민 의원)"은행장을 만나보면 자기들이 아니면 다른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서 나태하거나 불친절할 우려가 있다. 결국 관련 은행들의 시민기여도 저조를 부추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 는 등의 의견은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 시금고나 이를 관장하는 집행부 모두가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논란 끝에 의회는 2일 집행부가 제출한 관련 조례 개정안 중 "다만 재지정은 1회에 한하며, 재지정 기간은 당초 약정기간을 초과하지 못한다"를 "다만 재지정은 1회에 한하고, 재정기간은 당초 약정 기간 미만으로 하며, 사전에 의회의 의견을 청취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바꾸고 수정가결했다.


한편 일부의원들은 지난 2008년 의회가, 선정위원회를 구성, 심의 후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재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상정된 개정안의 취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조례 제정당시 선정위원회에 공무원이 위원으로 참여를 배제토록해야 한다는 5대의회 당시의 문제점을 재차 쟁점화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논객
김춘남 의원 발언과 황경환 의원 발언은 없나요?
05/11 20:44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