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설

논평/광역취수원 물 사고 손배청구 불가피하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16일
대표성 담보하는 대표기구 구성이 급선무
ⓒ 경북문화신문

지난 8일 발생한 물 사고가 일단 수습되면서 구미, 김천, 칠곡 시 군민들의 격앙됐던 정서가 손해배상청구 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 경위를 볼 때 너무나 당연한 요구다.


이러한 가운데 사고발생 7일 만인 지난 14일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이 발표한 사과문을 보면 한심하기가 짝이 없다. 아주 이례적인 재발방지 의지 이외에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계획은 물론 진솔성마저 결여됐기 때문이다. 시군별 피해규모가 워낙 심각한데도 말이다.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국가공단이 소재한 41만 인구의 구미가 최대 피해지역이고, 또 8개 읍면으로 구성된 인구 12만 5천의 칠곡이 그 다음이다.


다행히 김천시는 인구 8천7백 여 명인 아포읍이 유일한 단수지역이지만 시의 급수지원이 원활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천시의 이러한 노력은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 평가받게 하는 사례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구미와 칠곡의 경우는 피해규모가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이어서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하지만 피해 대상 기업이나 피해 주민이 절대 다수라는 점에 미뤄 볼 때 손배 청구소송이 말 같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주민을 대표하는 소송 대표기구를 구성하는 게 우선 가장 중요하다. 대표기구를 구성한 다음 이 기구를 통해 기업을 포함한 이 미용실, 식당 등 자영업계, 그리고 세대별 손배 청구기준과 절차를 정해야하고, 더 나아가 변호사 선임 등 손배 청구의 빠른 진행을 수행하게 해야 한다.

또한 이와 같이 소송이 불가피한 이유는 지자체나 수자원공사가 수돗물 단수 때문에 시민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스스로 배상을 해준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시나 수자원공사의 입장도 그렇다. 가 피해관계에서 단순한 당사자 간 협의 결과만으로는 거액의 보상을 집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문제다.
해서 지자체와 수자원공사는 법절차에 따른 결정만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봐야한다.



그리고 손배청구 대상을 지자체로 하느냐 수자원공사로 하느냐 또는 먼저 지자체를 상대로 청구를 한 다음 지자체가 공사를 상대로 구상 권 청구를 하느냐하는 문제는 다분히 기술적인 문제임과 동시에 소송 대표기구 구성 다음 단계의 일이다.


회사별, 세대별, 또는 개인 사업자별로 피해현황을 수합하는 과정이 가장 큰 일이거니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는 등의 제반 업무를 소송 대표기구가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명실상부한 소송 대표기구는 시민의 신뢰를 담보해야하고, 구성 과정에서부터 변호인을 선임하는 과정, 그리고 재판부로부터 승소결정을 받아내는 단계까지 시민에게 혼선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활동을 해야한다. 정치 논쟁의 장이 돼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에 시민들만으로 구성하자는 얘기다. 다만 정치권은 대변인 성명 등의 정치적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에 그쳐야한다.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사회 스스로가 감시기구 구성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1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