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1만 구미시민여러분, 그리고 2천여 기업인여러분 !
지난 5월 8일 아침 7시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취수장 가물막이보 유실로 인해
수돗물공급 중단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번 사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구미에 사는 모두가 힘들어했고 참담했기에 차라리 꿈이기를 바랐습니다.
물을 구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수백 미터의 줄을 서서 급수차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등 시민 모두가 3, 4일간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곤욕을 치렀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가동에 차질을 빚고 식당, 미용실 등 자영업을 하시는 많은 시민들이 생업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시장으로서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무력함속에 하루하루를 타는 마음으로 시민여러분의 고통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항상 구미시정을 믿으며 위대한 구미․찬란한 구미,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라는 자부심으로 지역발전에 늘 앞장서 주셨기에 더욱 실망하고 분노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워 감히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기에 41만 시민, 2천여 기업인 여러분의 호된 질책, 달게 받고 또 받겠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임을 가슴으로 되새기면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41만 시민여러분과 2천여 기업인 여러분께 고통과 피해를 드린데 대하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구미시장 남 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