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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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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베트남 전쟁 당시 고엽제인 ‘Agent Orange'를 칠곡 캠프 캐롤에 매립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경북도가 20일 칠곡군청에서 환경부, 칠곡군과 공동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환경부 토양지하수 과장,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를 비롯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녹색환경과장,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환경조사과장 칠곡군 환경관리과장 등 참석자 20여명은 이날 회의에서 캠프 캐롤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 칠곡 미군부대 주변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조사 실시 및 낙동강 수계 상수원 오염 여부 등에 관해 협의하고 공동조사 요구 및 사실 확인을 촉구했다.
또 SOFA 환경분과 위원회는 문제제기 및 미군 측에 사실확인을 촉구하는 한편 과거 저장이력 등 관련 자료를 조사 중에 있다. 아직까지는 해당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양측은 발견사항에 대해 즉시 정보를 공유키로 합의했다.
도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칠곡 캠프 캐롤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추진하고, SOFA(한․미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협정) 상정을 통해 기지 내부에 대해서도 공동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 대책팀을 구성, 환경부․칠곡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지역 환경 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대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차원에서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일부 언론은 1978년경 주한미군이 베트남 전쟁당시 고엽제 “Agent Orange”를 칠곡 캠프캐롤에 매립했다고 보도하면서 미 애리조나주 지역TV 방송에서 당시 근무했던 제대 군인 2명 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들 제대 군인에 따르면 55갤런 짜리 드럼통 250개를 매립했고, 드럼통에는 “베트남 지역에서 사용한 Agent Orange”라는 글자가 표시부착됐다고 주장했다. 매립주장이 사실일 경우 다이옥신이 지하수 및 인근 하천에 방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