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분석/4월 재보선 결과, 반값 등록금 이슈 만들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30일
여야 모두 환영, 하지만 속내는 제각각
ⓒ 경북문화신문

 


 


지난 4월 재보선 여파가 대학생 등록금 감액등 서민정책 기조 변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전면 무상급식 실시와 관련 표퓰리즘을 내세워 공격 강도를 높여온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은 등록금 문제로 허리가 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정치권의 변화는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일정을 감안한 경우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맞물려 22억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했지만, 경북도 교육청이 대응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위기에 놓인 구미시 무상급식 실시여부도 관심사항이 아닐 수 없다. 물가고와 전세값 폭등, 등록금 인상 등으로 허리가 휜 서민들은 한푼이 아까운 실정인 것이 현실이고, 이 서민들은 허리를 펴도록 하는 정책제안 정당이나 후보에 표심을 던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반값등록금은 2008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항이다. 그러나 공약은 실현되지 않았다. 뒤늦게나마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 정책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야는 현재 반값 등록금 혹은 등록금 감액에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 반값 등록금 문제를 이슈화시킨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대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등록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업 후 상환을 조건으로 하는 등록금대출, 학자금대출제도가 들어서기는 했지만 이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등 상당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등록금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이주영 정책위 의장은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과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민주당에서도 한나라당에서 논의하고 있는 내용과 비슷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등록금 부담 완화 문제와 함께 살펴야 될 대학의 경쟁력 강화 등 함께 다루어 나갈 TF팀을 곧 발족을 시켜서 각계, 각층과 대화를 하겠다고 밝혀 등록금 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강한 의욕을 확인케 했다.


민주당 역시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 한나라당이 반값등록금, 서민, 복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도 이유야 어쨌든간에 한나라당의 변화에 대해서 환영하고 그것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역시 27일 " 서민들에게 자녀의 대학등록금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지상과제"라면서 " 이 순간에도 등록금 마련을 위해 공부할 시간을 희생시켜가며 아르바이트에 비지땀을 흘리는 많은 학생들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정당이 대학등록금 완화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7일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할 만큼 적극적이다.


하지만 모든 정당들이 반값 등록금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시행시기, 대상 선정, 등록금 감액 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시행시기와 관련 민주당은 6월 50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교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상선정 역시 민주당은 C학점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자는 반면 한나라당은 B학점이상의 성적을 얻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자는 입장이다.


또 고지서상의 등록금이 반값이냐, 아니면 장학금 등의 방법들을 통한 등록금 감액이냐를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에 따르면 매년 220만명의 대학생들이 1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에 시달리고 있다. 매년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생활고와 취업난 때문에 자살을 하고, 대학생 신용불량자의 수만도 3만을 넘는다. ‘살인등록금’에 다름 아닌 것이다.


또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아이 한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2억6천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때문에 출산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교조와 학부모 등은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의욕을 보인 만큼 추가감세를 철회하고, 당장에 삭감한 차상위계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학칙으로 위임돼 있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사항을 교과부령으로 강화해 교육주체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