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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구미 전자정보 기술원 이종형원장 퇴임식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01일
그의 소중한 경륜이 후진양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경북문화신문

지난 달 31일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 2대 원장을 역임한 이종형박사가 기술원 2층 진흥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의식과 절차에서는 그 어느 퇴임식에 비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지만 일체의 허래 허식을 배제한 퇴임식이었다는 점에서 예찬 성 후 일 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퇴임식장 어디에도 화환이나 화분 하나마저 없었을 뿐 아니라 외부 인사를 전혀 초청하지 않았다. 정작 이박사가 앉은 쇼파에 까지도 5만 원 상당의 꽃 수반 하나를 놓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렇듯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 하는 퇴임식에서 이 원장은 지식경제부 박순덕 경제협력관과 이홍희 구미시 경제 통상국장, 도청관계자를 포함한 6-70명의 직원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기술원이 수행하게 될 막중한 책무수행을 온 몸으로 응원하는 전직 원장으로 남고 싶다.” 는 담대한 표현에서 그가 평소 몸담았던 기술원에 대한 애정의 정도를 쉽게 짐작케 했다.


특히 이날 이박사의 퇴임사 속에는 평소 그가 일상에서 행동으로 보여줬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정신이 불변의 가치로 자리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허래 허식과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원치 않았던 이원장의 뜻에 따라 지난 3년 간 오직 성과위주의 기업지원을 위해 동거 동락했던 직원들과 공식적인 자리를 마무리하는 그런 절차로 진행됐을 뿐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대표 등 일체의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은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기술원은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R&D기능과 핵심기술 제공, 기술이전 및 기술실용화 지원을 담당해온 연구기관이다. 이 같은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IT도시의 기술기반을 크게 높였던 업적들은 지역경제인 사회를 중심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역 간 산업발전을 위한 연계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했던 일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한 성과야말로 간과할 수없는 업적들이다. 탁월한 전문경영인의 안목으로 조직 관리를 잘 했다는 주변의 예찬과 탁월한 이공계 학자의 전문성이 있을 때만이 가능한 과제 수행 업적들은 아마도 그의 여생을 안주하게 할 것 같지가 않다.



이 같이 영광스런 평가들을 가슴 가득 안고 전 근무지인 국립 금오공대로 돌아가는 노학자의 모습에서 그의 또 다른 삶의 가치와 멋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렇듯 뜻 깊은 퇴임식에서 못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외부 인사를 공식적으로 초청하지 않았던 게 유일하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평소 기술원과 협력관계를 이어왔던 기업체 사장님들과 개인적으로 저를 이끌어주시고, 또 사랑해 준신 모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 하고 “퇴임 이후라도 꼭 따뜻한 정을 이어가기 위해 성심성의를 다 하겠다.”는 진솔한 인사를 덧 붙였다. 명예로운 퇴임과 함께 후진양성을 위해 대학 강단으로 돌아가는 이원장의 또 다른 공익가치 실천이 더 새로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오래 오래 지켜보고 싶다.


과묵하면서도 유유자적한 멋스러움까지를 지닌 이원장이 지난 3년 동안 첨단 IT산업의 거점도시 건설에 기여했던 공학자의 경륜과 뜻밖의 새로움으로 평가된 경영마인드까지가 후학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접목됐으면 하는 41만 시민사회의 기대를 전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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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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