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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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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물이 없으면 한시도 살수가 없다.
사람 동· 식물 할 것 없이 물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물은 더욱 소중하다. 낙동강 700리에 1300만명이 이 물을 먹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구미는 더욱 그렇다. 공기 좋고 맑은 물로 1800여개 업체가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전자제품은 수질이 좋은 물을 더욱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낙동강이 생기고 또 구미시가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수돗물 공급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예견되지 않은 급작스런 단수로 구미, 김천, 칠곡지역 56만 여명의 시민과 군민들이 아파트와 주택에서 생활용수로 고통을 겪었다. 심지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한 우리 어린이들은 “ 아빠! 나 화장실 가고싶어 어떡해?”라고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아주 난감한 현상이 벌어졌다. 또 기업하기 좋은 구미에서 약93개 업체가 피해를 입고 일부학교가 급식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가 발생이었던 것이다. 최장 5일이라는 전시에 버금가는 사태가 발생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나 대처방안은 아주 부족했다.
행정은 중앙정부에 신속한 보고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어야 했다. 이웃나라 일본이 지진으로 어려울 때 우리나라에서 생수를 보내주며 우의를 다질 때 국민들은 찬사를 보내지 않았었는가.
우리는 대형마트나 상점에서 생수를 구입하려고 해도 물건이 없어 더욱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현장에는 장관이나 총리가 신속히 현장을 방문토록 특단의 조치가 이뤄졌어야 했다. 우리의 바램은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 지역을 대표해서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앞장서 해결해 주라는 것이었다.
이번 단수 조치로 56만 시민이 이처럼 고통을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지역민을 위하고,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중앙당차원에서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장관, 총리가 현장에 방문토록 조치를 했다면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을 한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4명이나 되는데도 발 빠른 대책을 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공단이 조성되는 동안 낙동강 물공급과 공단조성으로 엄청난 이익을 올렸다. 이번 피해에 대해서도 응급복구와 대체능력 부족으로 더 큰사태를 불러왔다. 사고 즉시 사장은 현장에 와서 구미시와 협의해 조속한 사고수습과 대책을 지시했어야 했다, 하지만 안일한 대책으로 56만 시· 군민은 분노해야만 했다.따라서 지금이라도 단수에 따른 응분의 피해보상을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하고 책임자 사퇴와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토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크다. 중앙 정부는 보고를 받고도 대통령이 유럽 3개국 방문 중이고 대통령의 지시가 없어서 그런지 무감각한 태도였다. 정말 유감스럽다. 지역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중앙정부 관계자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것은 소통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치나 행정의 현실은 입버릇에 불과하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이 해외출장이 아니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장관이나 총리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을까? 국민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모른체 하고 있다면 직무를 태만히 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한의 책임을 지고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국민은 행복을 느끼고 정부를 믿고 더욱 따르게 된다.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위급상황이 지나도 복구가 된 뒤 중앙당차원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차관이 해평면 해평취수장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설명을 듣고, 구미시장의 건의사항에 대하여 중앙당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다고 한다.
혹시나 면피용으로 현장을 방문 했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다. 56만 시· 군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바라며 구미시장의 건의 사항에 대한 약속을 꼭 지켜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