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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등소평의 고향 쓰촨성이 구미를 선호한 까닭은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12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중국 전도사, 남유진 시장
ⓒ 경북문화신문

 


 


 


 




<충칭대에서 새마을 특강하는 남유진 시장>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변하기 마련이다. 현상이나 관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어제의 우군과 벗이 하루를 넘기면 적이 된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변화의 이면에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중심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1989년부터 1990년 사이 당시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글라스노스트, 이른 바 개방이라는 깃발을 앞세워 유럽의 정치구도를 변화시켜나갔다, 동유럽의 개혁주의자들은 희망을 얻었고, 훨훨 타오른 희망의 불꽃은 이념으로 얼어붙은 동유럽의 거대한 빙하를 녹여나갔다.


빙하는 물줄기를 이루면서 새로운 역사의 강물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했다. 힘을 얻은 변화의 물결은 미국과 소련이 주도해 온 이념전쟁의 손에서 깃발을 내리게 했고, 그 자리에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이라는 엄연한 규칙이 자리하는 경제전쟁의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한국도 변화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신주류가 세계 역사의 중심에 들어서면서 한국은 혈육과도 같았던 자유중국, 소위 대만을 등지고, 1992년 8월 24일 철천지 원수처럼 여겨온 중국과 대사급 국교 수립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변화 무쌍한 역사가 20년 가까이 흐르면서 한국과 중국인들의 가치관 역시 인권존중의 민주화로부터 배고픔 없는 견실한 경제화로 이전을 하기 시작했고, 그 중심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등소평 주석이 자리를 잡아 나갔다.


노자는 가장 훌륭한 임금의 첫 번째로 집권 기간 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는 경우를 들었다. 유신을 거친 박정희 대통령과 문화혁명과 천안문 사태를 거치며 국민들의 뇌리에 또렷하게 박혀 있는 두 인물이 세월이 흐른 지금 많은 국민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다는 사실은 이외의 경우가 아닐 수 없다.


고도의 경제 성장 속에서 가파른 길을 숨가쁘게 오르고 있는 중국인들이 가장 추앙하는 인물은 등소평 주석이다. 동시에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추앙받는 인물은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 달 31일 남유진 구미시장이 중국 쓰촨성 광안시 와지엔쥐 당서기를 만나 양도시 우호협력 체결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어 2일에는 충칭대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 운동> 주제의 특강을 통해 새마을 운동 전도사로서의 중심역할을 했다.


중국 방문기간 동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 남유진 시장은 등소평의 고향인 쓰촨성 당 서기와의 우호협력 체결의향서에 서명했다. 이어 충칭대 특강을 통해 남시장은 새마을 운동의 성공 이유로 "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에 대한 확고한 경륜과 민중중흥에의 강인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집념에 찬 지도력의 발휘, 국민으로부터의 신뢰와 존경의 뒷받침"이라고 역설했고, 출생지 쓰촨성을 등소평의 성지로 추앙하는 충칭대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이심전심이라고 보아야 할 듯 싶다.


이처럼 구미시와 쓰촨성의 우호 협력 체결의 이면에는 상당한 의미가 부여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인들로부터 가장 추앙받은 등소평과 우리의 박정희 대통령은 유사한 점이 너무나 많다.


박정희와 등소평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이념의 논리가 주도하는 시대를 살면서도 국민의 배고픔을 극복할 수 있는 독특한 국가 운영전략 방안을 마련했다.














  ▶등소평 주석


등소평은 1970년대 말부터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의미의 '흑묘백묘 주노서 취시호묘(黑猫白猫 住老鼠 就是好猫)' 라는 중국의 경제정책을 그 중심에 끌어들였다. 1979년 등소평은 미국의 지미카터 대통령과 만나고 돌아오자마자,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흑묘백묘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등소평의 이러한 개혁ㆍ개방정책에 힘입어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거듭,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박정희 대통령


동시에 5천년 역사의 만성적인 아픔인 보리고개 타파를 위해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일의 길을 조국 근대화에 있고, 근대화의 길은 경제적 자립이며 자립은 통일의 첫 단계라고 역설한 박대통령은 1963년부터 새마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이후 낙후한 조국을 구제하겠다는 목표로 국가재건사업에 국정을 전념했다. 특히 새마을 운동을 비롯한 경부고속국도 건설, 수출 증대, 소득 증대, 저축 장려, 식량 자급 자족 실현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은 일제 침략기와 한국 전쟁을 거쳐 황폐화된 한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일어서게 하는 살아있는 기적을 일궈냈다.


이 때문에 등소평의 개혁, 개방 정책을 통한 중국의 부흥을 체감하고 있는 쓰촨성과 칭화대 학생들에게 남유진 시장의 특강은 깊은 감명을 남겼을 것이다.












  ▶질문하는 칭화대 학생


"박정희 대통령은 헐벗고 가난한 농촌에서 자라면서, 어떻게 하면 농촌이 잘 살수 있을까,하는 평소의 신념으로 농촌 근대화를 앞당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항상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은 지방 장관 회의에서 새마을 운동을 천명했습니다. ,,,농어촌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자, 농어촌 각 마을들은 마을 진입로와 농로등 마을 주변 도로를 개설하고, 지원받은 시멘트와 철근으로 마을주민들이 모여 화합할 마을 회관을 건립하고, 생활에 불편한 주택을 개선하고, 전기와 전화를 개설했으며, 비위생적인 재래식 우물을 간이 상수도로 개선해, 농어민들의 건강이 향상되었고, 이로말미암아 농어촌 소득이 증대되면서 읍면단위의 단위 농협 발달과 함께 농협이 농자재를 외상으로 공급해 고리채가 크게 감소되었습니다.1974년부터는 새마을 운동이 도시로 펴져나갔고... 결국 1970년대 농촌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은 전국적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한국 근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중국은 2006년부터 신농촌 건설을 추진해 오면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모델로 삼아 많은 지역에서 새마을 운동을 밴치마킹하기 위해 구미를 찾았습니다."


국가의 부강과 국민의 부를 지향한 구미가 고향인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과 쓰촨성이 고향인 등소평 주석의 흑묘백묘론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 속에서 진화를 부침하고 있다.


이래서 양도시의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1%의 국민을 위한 권력자는 역사 속에서 망각되고, 절대다수 국민의 부를 위한 권력자는 역사의 중심에 영원히 남는다는 또 다른 사실도 환기시켜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4대 구미시장에 나설 채비를 하던 남유진 시장은 당시 매일 아침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곤 했다. 그리고 남시장은 시장에 당선됐고, 이후 5년 동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구미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과학벨트와 신공항 유치 실패 등으로 지금 구미시민들은 좌절감에 팽배해 있다, 성공한 새마을 운동, 그 핵심 모델인 구미를 등소평의 고향인 쓰촨성과 칭화대 학생들에게 전도하고 돌아온 남유진 시장은 "새마을 운동을 진화시켜나감으로써 구미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남유진 시장이 칭화대 학생들에게 한 특강의 한 대목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 1950년대 전후 한국의 사회상은 일제 강점기 시대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경제적으로 절대빈곤에 찌든 가난 그 자체였고, 국민들은 정신적으로 좌절감에 팽배해 있었습니다. 가난한 농촌에서 자란 박대통령은 농촌 근대화를 앞당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항상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결국 박대통령은 1970년 지방장관 회의를 통해 새마을 운동을 천명했습니다."


진화하는 새마을 운동, 중국인들 특히 등소평의 고향 쓰촨성과 충칭대 학생들은 남유진 시장의 진화한 새마을 운동의 실체를 구미시의 모델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김경홍 기자>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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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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