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부정시비 등으로 먹칠한 제 49회 경북도민체전

이성원 기자 newsir@naver.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17일
도지사 대회사 도중 일부 선수단 퇴장, 개막식부터 빈축
ⓒ 경북문화신문

 










  ▶사진(합성)설명/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지난 10일 열린 제49회 도민체전 개막식에서 김관용(위 가운데) 도지사가 대회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수-임원들이 식장을 떠나고 있다.


울진군이 군 지역 최초로 개최한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부정선수 시비로 경기에 차질을 빚었는가 하면 개막식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의 대회사가 잘 들리지 않는 가운데 일부 선수-임원들이 도중에 식장을 퇴장, 빈축을 사는 등 '하나된 경북의 힘! 청정누리 울진에서'라는 도체 구호에 먹칠을 하게 됐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열린 도민체전에는 도내 23개 시·군 1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2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결과 시부는 포항시, 군부는 울진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울진중 운동장과 울진고 체육관에서 각각 열린 군지역 고등부 축구-농구대회에서 A군(郡)은 상대팀 일부 선수의 학생증에 압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부정선수 의혹을 제기, 경기가 지연되는 등 말썽을 일으켰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 출전 선수들의 자격여부를 철저히 따지는 것도 좋지만 농촌지역의 경우 선수를 선발해 한 팀을 구성하기가 어려운 만큼 도민화합 잔치 차원에서 이같은 문제는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임광원 울진군수의 환영사가 잘 들리지 않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회사를 하면서 마이크를 자신의 입 가까이로 갖다 댔는데도 여전히 소리가 낮았다. 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을 놓고 격앙된 어조로 성토하고, "청와대까지 이 소리가 가야할텐데…"라며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김지사의 이같은 연설은 개막식이 열린 울진종합운동장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은 탓인지 김지사 대회사가 끝나갈 무렵 본부석에서 보기에 왼쪽편 일부 선수단이 퇴장하기 시작해 개막식 분위기를 망쳤다. 이어진 이상효 도의회 의장의 축사는 일부 선수단의 퇴장과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구나 개막식후 행사로 열린 인기가수 축하콘서트는 40분 정도 지연됐지만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아 관중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부 관중들은 인기가수 노래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자리를 떴다.


기자가 지난 11일 울진종합운동장 진입도로에서 임광원 울진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넓은 운동장에 맞는 엠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 않아 도지사 대회사 등이 운동장 전체로 퍼져나가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임군수는 "본부석에서도 잘 들리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특히 울진군 일부 공무원은 이번 도체와 관련,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태도를 취해 개선이 요구된다.


울진군 도민체전기획단 B씨는 북면농협 인근에 설치된 도민체전 광고 홍보탑 등이 군당국에 허가-신고 절차를 밟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에 홍보탑은 전혀 설치하지 않았다"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그래서 기자는 울진군 북면 관계공무원 C씨에게 홍보탑에 대해 물어보니 그는 "북면 부구초교 근처에 도민체전을 알리는 광고탑을 한 달전에 설치했는데 허가는 받지 않았고, 울진읍내 입구와 종합운동장 인근에도 광고탑이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울진군 도민체전기획단 B씨는 "종합운동장 인근 주차장과 식당으로 사용한 부지는 임시사용 허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부직포를 깔았기 때문에 이를 걷어내면 바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역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그러나 종합운동장 인근 도민체전 제5주차장은 쇄석을 깐 상태에서 많은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0일 도체 개막식이 끝난 후 3부 공연을 보기 위해 종합운동장 인근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기자에게 울진군 경제교통과 D씨는 "왜 이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느냐, 나는 하루 종일 여기에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에게는 도체 때문에 온종일 고생하고 있는데 내 말 좀 들어라는 얘기로 불친절하게 들렸다. 이 때는 개막식이 끝나고 기관단체장 등이 행사장을 대거 빠져나간 후라 주차공간이 여기저기 비어 있는 상태였다.


이밖에 울진종합운동장 인근 시·군농수특산물 전시-판매장은 읍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종목별 분산개최 등에 따라 찾는 이가 드물어 부스 운영자들이 고생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체육회에서 만든 안내책자의 경우 군부 축구경기장이 시부 축구경기장으로 소개돼 있어 일부 축구팬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연합/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이성원 기자 newsir@naver.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1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나절 산책 15] 낙동강변 큰금계국을 따라서..
신간]초서의 자형을 완전 해독하다 《초결백운가》..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유치 총력..
구미재향경우회, 청소년 선도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구미시, 내년 국비 확보 위해 기획예산처·지방시대위 방문..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 3연임 확정..
상주시, 수산물 구매...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경북도, 취업 취약 청년 지원사업 나서..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 1조 2,819억 편성..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의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일상의 일인 듯 담담하.. 
6월의 첫 번째 금요일이다. 기자는 이른 아침..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