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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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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올 정기 인사단행
국장 2명과 과장 6명이 장기 공석 중 이던 구미시가 지난 28일 2명의 과장을 국장으로 13명의 계장을 과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실·국장은 일반적으로 5-6개의 소속과(課) 업무를 총괄하면서 시장과 과장의 중간라인에서 행정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민선단체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초지자체의 직제 규정상 임명직으로는 실·국장이 최고의 자리다. 현행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과장중심의 시장 책임행정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시는 직제규정에 따라 연봉 7천 만 원 대인 10명의 실·국장과 77명의 과장이 배치돼 있으며, 10자리의 실·국장자리 가운데 정년퇴직 등의 사유로 공석이라도 생기면 해당 직렬별 과장급에서 후속인사에 기대하는 치열한 승진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옛날에는 승진인사 때만 되면 업무능력이 있는 사람은 업무능력으로, 또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돈과 배경’으로 무차별적 승진경쟁이 벌어지기가 일쑤였다.
시장실까지 금족령(禁足令) 내린 승진인사
남유진 시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만약 촌지와 줄을 대는 등 인사비리가 발생하면 경중을 불문하고, 모두 공개할 것이며 이는 틀림없이 승진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민선5기 취임사에서 남 시장은 앞으로의 인사는 직원들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여러분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난 인사에서 약간의 잡음이 일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남 시장은 인사 대상자들에게 시장실 금족령을 내리기도 했지만 줄 대기 잡음(유언비어)이 있는 가운데 예정보다 다소 늦은 지난 28일에서야 국장 2명과 과장 13명을 승진의결 했다. 그러나 그간의 일부 우려와는 달리 큰 틀에서 보는 이번 승진인사 후평이 공무원사회를 중심으로 매우 긍정적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능력과 실력을 갖춘 동료직원들이 승진했다는 여론과 함께 과거 어느 인사 때 보다도 공감대가 높다는 평가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인사를 지켜본 모 퇴직공무원은 혹시 이번 정기 승진인사에 불만이 있는 공무원들은 내년 정기인사를 기대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면 반듯이 기회가 올 것 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제 7월 초가 되면 곧바로 인사의 꽃이라 명명되는 계장급(6급)과 나머지 직급의 승진인사가 이어지게 된다.
두말할 것 없이 공무원들에겐 승진을 비롯한 희망보직 전보가 지상 최고의 꿈이면서 목표이듯이 해당 공무원은 물론 그 가족이 거는 후속인사에 대한 기대가 여간 크질 않다.
당연히 인사 당사자 모두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지만 최소한 보편타당성이 있는 인사를 단행해서 1천 6백여 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납득하게 하는 그런 인사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