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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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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육성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교육발전의 튼튼한 도대를 마련하기 위해 구미시는 지난 2007년 구미시장학회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 제정에 이어 2008년 (재) 구미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교육시장을 표방한 남유진 시장의 의지와 교육경쟁력강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힘입어 구미시 장학재단은 급성장을 해 왔다.
재단은 특히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 구미장학재단 기금조성 구미교육사랑 장학계좌 갖기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교육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전달식장에 걸린 현수막에는 (재) 구미장학재단 <기금조성 구미교육사랑 장학구좌 갖기 시민운동>이라는 내용이 표기돼 있다.
올바르고, 질 좋은 교육을 지향하기 위한 시민운동에 <계좌갖기 시민운동>이 아닌 <구좌갖기 운동>으로 표기가 돼 있는 것이다.
구좌(口座, こうざ)는 일본어투 생활 용어이다. 국립국어원은 구좌를 일본어투 생활용어로 규정하고, 손화단어로 지정했다. 올바른 표현은 계정계좌의 준말인 <계좌>이다.
일본은 일제 36년동안 문화운동이라는 미명아래 우리말 말살 정책을 강력히 전개했다. 한민족의 혼을 말살시키기 위한 잔인한 행위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해방이 된 후 지금까지도 우리의 고유언어 곳곳에 침투해 있는 일본식 용어를 올바른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구미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시민운동으로 승화,발전시키려는 취지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구미교육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재단이 장학기금 전달식장에 걸린 현수막에는 구좌라는 비교육적인 용어가 그대로 씌여 있다,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일본어투인 구좌 (口座, こうざ) 라는 표기는 <계좌>로 고쳐져야 옳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정성을 쏟아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시민들에게도 폐를 끼치는 일이다.
올바른 교육을 하자는 취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07/16 14:32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