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장묘문화 개선, 징검다리 놓은 구미시 의정회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17일
금오산 도립공원 입구, 장묘문화 개선 캠페인
ⓒ 경북문화신문



<사진/ 왼쪽부터 이판돌, 임경만, 정성기,이수근, 박영환 , 김성식, 연규섭, 장세만 전의원>


 


 


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구미시 의정회(회장 김성식, 사무국장 이판돌) 가 2008년 6월 첫 사업으로 선정한 장묘문화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장묘문화 개선사업추진 위원회(위원장 박 영환, 간사 연규섭)주관으로 금오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장묘문화 개선 캠페인을 가졌다.












  ▶ 시민에게 팜플렛을 나눠주고 있는 이판돌 의정회 사무국장


의정회 김성식 회장, 이판돌 사무국장, 장묘문화 개선사업 추진 위원회 박영환 위원장, 연규섭 간사, 이수근 전 의장, 정성기, 임경만, 장세만 정의원 등은 주말을 맞아 금오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장묘문화의 변화와 관련된 팜플렛을 배부하며, 장묘문화 개선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금오산 상가에서 팜플렛을 배부하고 있는 박영환 장묘문화 개선 위원장


이날 배부한 팜플렛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화장 선호율은 중국은 100%, 일본 99%, 영국과 스위스는 각 70%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가장 바람직한 장묘로써 화장과 납골을 선호하는 것은 장묘문화가 매장 위주로 갈 경우 국토가 묘지로 잠식돼 효율적인 이용을 방해하고, 생태계 파괴 및 자연환경 훼손은 물론 조성과 관리에 있어 커다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체납묘지 증가 등 사후관리에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 임경만 전의원


화장은 삼국 시대 이래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장묘관습이며, 매장은 조선시대 이후 유교와 풍수지리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화장과 매장을 화장으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전환 움직임이 일면서 화장 유언 남기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화장률 역시 1995년에는 5.3%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53%, 2010년에는 70% 이상으로 급증됐다.












  ▶박영환 위원장


장묘관련 법률 개정도 잇따르고 있다. 법령에 따르면 매장기간 15년씩 3번에 한해 연장이 되고, 계약이 만료되면 의무적으로 납골 또는 화장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개인 묘지는 24평에서 9평, 집단묘지는 9평에서 3평으로 축소토록 하고 있으며, 60년이 지나면 묘지 기득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김성식 회장과 박영환 장묘문화 개선 사업 추진위원장은 “화장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강조하고, “ 구미시 의정회가 장묘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식 회장


또 “구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장장 설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캠페인,선진지 견학, 공청회나 세미나 개최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회, 장묘문화 개선운동 일지>


 


▶장묘문화 개선 사업 확정


지난 2008년 1월 18일 정기 총회를 갖고 신규사업으로 장묘문화 개선사업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장묘문화의 변화를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비교, 견학키로 했다.또 연구결과물을 책자로 작성, 이를 배포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정회는 회장단과 별도의 사업추진단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화장장 위주의 장묘문화 개선사업은 구미지역에 화장장이 없다는 여론을 반영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 주었다.












  ▶장세만 전의원


▶장묘문화 개선사업 추진위 발족


매장을 우선시하는 장묘문화가 부족한 국토와 산림자원 보호라는 시대적인 추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의정회는 2008년 5월 장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구미시 의정회 내에 장묘문화 개선사업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장묘문화 개선사업을 위해 관련 자료 수집과 함께 화장, 수목장, 납골 등 장묘 방법 개선과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홍보와 주민공청회, 강연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의정회는 구미시에 공설 묘지인 숭조당은 있으나 화장장이 없어 김천, 의성, 상주 등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화장장 설치 분위기 조성과 구미시에 대해 화장장 설치를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임경만 전의원


▶장묘문화 개선사업 보고회


지난 2009년 6월 12일 장묘문화 개선사업 보고회를 옥성 자연 휴양림에서 가졌다.


이날 발표한 추진 실적에 따르면 2009년 4월 23일 김병주 위원장등 12명이 부산시 영락공원을 현지 견학한데 이어 5월 29일에는 김병주 위원장 등 7명이 포항시 우현 화장장을 견학했다.


방문 결과 부산 영락공원의 경우 장례부터 매장까지 토탈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어 구미시 화장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당초 시립 화장장을 운영해오다 노후로 폐쇄조치한 후 총 21개소의 후보지를 검토했으나, 님비 현상으로 설치를 미룬 가운데 인근 마산 화장장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시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현 위치에 설치하는 결론을 도출했다.












  ▶정성기 전의원


장묘개선 추진 위원회는 장묘시설 견학 결과 구미시가 화장장을 설치할 경우 주민반대가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장묘 위원회는 시민 의식 전환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3-4명을 1개조로 주민의식 개선 홍보단을 편성하고, 시민홍보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임경만 전의원


 


▶구미시의회와 구미시의 대응


 


5대의회 당시 장세만 의원은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상임위 활동등을 통해 화장장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화장장 설치에 불을 당겼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대의회 이어 6대들어서도 화장장 설치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지난해 11월 30일 구미시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이와관련 T/F 팀을 구성한 시는 그해 11월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 5월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따라 세부실시 설계 용역과 추진위 구성, 부지선정공고,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는 입장이다. 또 수목원을 포함한 20만평에 선정 지역의 인센티브 제공을 제외한 순수사업비로 28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판돌 사무국장


이러한 사업이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기까지는 의회와 의정동우회의 노력이 주효했다. 5대 의회에 이어 6대의회 의원들 역시 지난 10월18일 1972년 문을 연 일본 오사카의 이즈미 시립화장장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다.


한편 도내 화장장은 ▷포항 2개소를 비롯 ▷경주▷김천▷상주▷문경▷의성에 각 1개씩의 화장장이 설치돼 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1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