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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세 가지 복과 만들어 나가야 하는 복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23일
김 수 철 / 의성경찰서 안평파출소
ⓒ 경북문화신문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세 가지 복을 타고 난다고 하는 말을 가끔씩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립된 것은 없고 여러 가지 의견만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이 주로 말했던 세 가지 복은 잘 입고, 잘 먹고, 좋은 집에서 잘 사면 최고라는 뜻의 의식주가 있었고, 몇 년 전 나이가 든 지인으로부터 들은 세 가지 복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자체가 한 가지 복이고, 평생의 반려자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이며, 죽을 때 질병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는 것이 세 가지 복이라고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천복, 지복, 인복이란 말도 있다. 즉 하늘이 내려준 복, 땅에서 주는 복, 주변 사람들이나 귀인으로부터 받는 도움의 복을 말하며, 또 성경에서는 성경말씀을 읽을 수 있는 것, 들을 수 있는 것, 지킬 수 있는 복을 받은 사람을 세 가지 복을 받은 사람이고 하고, 어느 교회 신자는 희망, 건강, 풍성함이 세 가지 복이라고도 했고 어느 천주교 신자는 세 가지 복은 복을 지키시는 것, 은혜의 복, 평강의 복이라고도 했다.


어느 네티즌은 사람이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오는 것은 눈, 이, 건강 또는 돈이라고도 했고 또 건강, 인복, 돈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새롭게 안 사실이지만 큰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도 세 가지 복이 있는데 그것은 고생복, 욕복, 일복이라고 한다. 공감은 간다. 이러한 세 가지 복에 대해서는 설명이 길고 일일이 설명하기 곤란하여 더 이상 열거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대강 들어도 감은 올 것이다


가끔씩 처로부터 금전적이든, 가족의 건강상이든, 직장문제든 문제가 있을 때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하고 산다는 푸념을 듣곤 한다. 그때마다 그 건 네 복이지 내 복이 아니다며 맞대응 했었는데 웃음이 나온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나는 복은 왜 세 가지 복뿐일까 의문을 갖기도 했었다. 여섯 가지 열 가지 등등 더 많았으면 누구라도 적어도 그 중 한 가지는 좋은 것을 가질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태어나면서 가지는 세 가지 복은 부모복, 배우자복, 자식복이라 생각 한다 부모가 건강하거나 부자이거나 권세 있는 집안의 사람이면 귀공자 대접을 받고 건강한 육체와 지혜를 물려받으니 그 한 가지 복이요, 배우자가 부자거나 유능하거나 모든 복을 가진 겸허한 사람이라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주면 그 또한 복이며, 내 자식이 똑똑하고 건강 하고 세상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 잘 살고 부모 공경하면 그것 또한 복이니 개인적으로 이 세 가지 복이 태어나면서 가지는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만들어지는 복도 있을 것이다. 주변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여야만 얻는 복과 건강을 잘 유지해 오래 살고 죽을 때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건강복, 그리고 노력의 복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재산을 불리거나 이름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또한 복이라 할 수 있으므로 태어나면서 가지는 세 가지 복과 살아가면서 만들어 나갈 세 가지 복이 조화를 잘 이루면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범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부모를 살해하거나 폭행하는 범죄, 금전적 욕심 내지 미움으로 배우자에게 해를 가하는 범죄 등의 패륜적 범죄와 이웃이 자기 맘에 안 든다고 해를 가하거나 어린 아이들을 성폭행하거나 납치 등을 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범죄 또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사회에 대해여 화풀이를 하거나 보복을 하는 범죄 등이 가끔씩 언론에 보도 된다.


그리고 일선 치안현장에서 근무하다가 보면 사건에 관련 된 피해자나 피의자의 얘기중 일부는 자신들이 복이 없어서 이러한 사건에 연루되었다며 한탄을 하기도 한다. 복만으로만 얘기 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복을 놓고 말하면 그 복이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세 가지 복을 잘 타고나거나 노력하여 획득한 복을 잘 활용해 아무런 문제없이 아옹다옹 재미있게 살아간다면 무슨 문제야 있겠냐마는 이러한 주어진 복과 노력해서 얻을 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탕진하거나, 미미한 세 가지 복만 탓하거나, 남의 복을 빼앗으려 하다가 패가망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자기 복을 자기가 잘 다스려 나간다면 이 사회는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 가겠지만 자신의 복을 탓하며 옆길로 샌다면 이 사회는 잘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잘 돌아가는 사회가 되기 위해 이 사회는 스스로 죄 지은 자를 처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통제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태어날 때의 복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스스로 노력하여 이루어 내야 할 것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좋은 복도 해가 될 수 있고 나쁜 복도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으니 우리는 우스갯소리로 농담 삼아 복 타령은 하더라도 너무 의지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이 사회가 복 받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복도 좋지만 좋은 복 나쁜 복 화합하여 복이 있는 자는 복을 나누어주고 복 없는 자는 복을 가진 자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노력하는 등 서로 융화 되어야 만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없는 사회 그것 또한 사회가 구성되면서 이루어야 할 목표이자 만들어나갈 복이라 생각한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갖고 나온 복과 이루어야 할 복이 무엇인지 경륜이 짧아 전부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에서 범죄가 사라지게 하는 것 그것은 사회가 만들어지면서 이루어 내어야 할 복중에서 하나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경찰 등의 기관에서는 오늘도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취자에서부터 범죄자에 이르기까지 신경 쓰고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데 조그마한 박수라도 보내 주어 사회의 복을 찾아 잘 조화해 갈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 수 철 / 의성경찰서 안평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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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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