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다문화 도서관 모두 1주년 개관식>
구미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 이하 다문화 센터) 소속의 다문화 도서관 모두 직원인 오건금씨가 구미1대학 사회복지과 1학기 성적 평점 4.13점 이상을 받으면서 야간반 47명 중 1등을 차지했다. 따라서 오씨는 장학급 전액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앞서 다문화 센터는 2011년을 구미시 거주 결혼 이주여성 30% 대학 보내기 원년으로 삼고 베트남 빛융, 중국 왕정취, 김향정, 오건금 씨등 직원 4명을 구미1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하도록 지원했다. 사회복지과 재학생 중에는 이들 4명 이외에도 2명의 결혼이주 여성이 더 있다.
1등을 차지한 결혼 이주여성 오 건금씨는 "엄마, 아내, 직장인, 학생으로서 1인 4역을 하면서도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아꼈다"면서 " 학교 가기 위해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다문화 센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 씨는 또 " 전문용어 해석과 모의 시험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성심성의껏 도움을 준 동료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흔성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또 “며칠 전까지만 해도 특정 과목 때문에 장학금을 못 받게 돼 많이 아쉬워 했다"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1등을 차지해 좋은 소식을 들려 준 오건금씨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특히 "결혼이주여성 출신으로 구미1대학 사회복지과 선배면서 계명대학교 중국어과에 편입한 김연옥씨가 멘토가 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멘토와 멘티로서 서로 만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구미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하반기에 2012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대학교재를 활용한 한국어 특강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본국에서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결혼 이주 여성들은 결혼 후에는 학력과 경력, 인적자원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었다. 더군다나 이들은 오로지 남편과 가족 외에는 사회적 인맥이 전무한 낯선 환경에서 이방인, 혹은 타 자로 시작하는 한국사회는 냉혹하고 살벌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외롭고 고독한 사회 현실 속에서도 이들은 공부를 주경야독의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