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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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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폭염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평년의 24-7도 이던 대구 경북 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탓이다. 게다가 또 국지성호우를 동반한 긴 장마 탓으로 여름철 질병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정부당국의 주의가 예고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의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이울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장마철의 후덥지근한 날씨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각종 음식물을 상하게 하는데, 음식물에 세균이 번식하고 있어도 맛과 냄새만으로 쉽게 구별이 안 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때문에 조리를 거친 음식이라 하더라도 여름철 음식의 대부분이 식중독균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표적인 여름철 식중독으로는 심한 설사를 동반하는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급성 신부전증 증세의 0-157질환이다. 0-167 등 여름철 질병을 예방하는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야 할 때다.
지자체와 보건당국이 앞장서서 학교급식과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감시감독을 해야 할 것이고, 아울러 취약지역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할 때다.
그리고 개인위생 관리 차원에서 피서지나 야외생활을 통해 주의해야할 요인도 적지 않다. 강과 계곡에서 야외놀이를 할 때 노출된 신체에 독성을 직접 감염케 하는 독성 벌레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세심한 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흔히 뱀, 벌, 거미, 물고기, 해파리 등의 접촉 때문에 발생하는 독성질환을 예방하기위해서는 반듯이 야외용 신발과 의류를 갖춰 서 착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맹독성 벌래 등의 접촉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깊은 물이나 풀숲에 들어가지 않아야하고 꼭 들어가고자 할 때는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여 주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7월부터 8월까지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뿐만 아니라 잦은 물놀이로 세균이 귀에 감염되는 와이염과 안과 질환에 대한 예방노력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큰 고생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잘 감염되는 농가진은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전염되는 화농성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의 대표적 질환이다.
그리고 통증으로 인해 학업장애와 생활 장애까지 불러오는 와이염도 마찬가지다. 와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를 과도하게 후비지 않아야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듯이 귀막이를 사용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제자리 뛰기를 하게 하거나 헤어 드라이기로 잘 건조시켜야 줘야한다. 매년 그러했듯이 장마와 무더위 이후에 찾아오는 식중독과 각종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청결한 개인위생 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의 치밀한 예방의학 정책도 빼 놓을 수없는 일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도 각종 현안에 밀려 소홀하기 쉬운 학교급식 관리와 급식업체관리, 방역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질병 예방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때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