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비위 면직 공직자 재취업 엄격제한키로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17일
권익위, 공공기관 취업 비위 공직자 해임 요구
ⓒ 경북문화신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 ACRC)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각급 공공기관에서 부패행위로 면직된 공직자 1천612명의 취업실태를 점검하고, 이들 중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8명에 대해 해임요구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국민권익위법 제82조에 근거한 것으로 부패행위로 면직된 공직자는 5년 동안 공공기관이나 업무와 관련돼 있으면서 자본금 50억원과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인 영리 사기업체에 재취업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직 중 업무를 연결고리로 부패기업과 유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비위 면직자에 대한 엄정한 관리를 위해 매년 반기별로 두 차례에 걸쳐 취업실태를 점검해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부패예방 조치들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파악한 결과, 최근 5년간 각급 공공기관에서 부패행위로 면직된 공직자는 ‘06년 289명, ’07년 249명, ‘08년 266명 ’09년 389명, ‘10년 419명 등 총 1천6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08년 이후 비위 면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패행위자 고발기준 구체화, 뇌물죄 양형기준 마련, 사정기관의 단속·처벌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퇴직 후 공공기관이나 영리 사기업체 등에 취업한 비위 면직자는 전체 1천612명 중 약 37%인 595명이며, 이 중에서 8명(1.3%)이 퇴직 후 취업이 금지된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취업제한규정 위반자 8명 중 2명은 면직 당시 소속기관이나 산하 공기업에 취업했으며, 나머지 6명은 산불단속, 희망근로 등 기간제 근로자로 취업했다가 현재는 퇴직한 상태이다.


비위면직자 재취업 제한규정 위반 사례를 보면 A는 강원도 모 대학 부교수로 근무하면서 납품계약 금액 부풀리기, 정부보조 사업 허위 증빙서 첨부 등을 통해 50여회에 걸쳐 약 9천4백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해임된 후 현재 같은 대학에 전임강사로 다시 취업했다.


B는 경남 모 군 경리계장으로 근무하면서 특정업체와 계약하기 위해 171건, 775억 상당의 예정가액을 사전에 유출해 형사처벌을 받은 후 현재 같은 군 산하 개발공사에 취업해 근무중이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취업제한규정 위반자에 대해 해당 공직자 해임과 형사처벌을 위한 고발 등 다양한 제재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전체 공공기관에 요구할 계획이다.


비위로 면직된 후 현재 공공기관에 근무중인 2명에 대해서는 관계 공공기관에 즉시 해임을 요구하고, 이미 퇴직한 6명의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에도 공공기관에 취업이 제한됨을 통보하는 동시에 관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등 비위면직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주의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 실태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취업제한 위반사례는 전체 공공기관에 통보해 비위면직자가 공공기관이나 재직 중 직무와 관련된 업체에 취업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


한편, 이번 취업실태 점검과정에서 일부 비위면직자가 부패행위와 직접 관련된 업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민권익위법에서는 비위면직자가 자본금 50억원과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의 업무관련 영리사기업체에 취업하는 것만 제한해 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축사 사무소 등에 대한 재취업은 규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권익위법의 시급한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권익위는 비위면직자가 뇌물이나 향응을 수수한 해당업체에 취업한 경우에는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취업이 금지되도록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향후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는 경우 이러한 편법행위가 차단돼 비위면직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패행위 관련 업체 취업 실례를 보면 A는 대전시 모 구 건축과에서 건축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면서 건축사 사무소로 부터 1천5백만원의 뇌물을 수수해 파면된 후 현재 같은 건축사 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B는 부산시 모 구 건축과에서 근무하면서 감리자 선정업무과 관련, 건축사 사무소로부터 3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하여 면직됐으나 현재 같은 건축사 사무소에서 근무 중에 있다.


C는 대구시 모 사업소에서 폐기물 업무를 담당하면서 폐기물처리업체로부터 3천2백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해 당연퇴직 된 후 동일한 업체에 취업했다가 현재 퇴직한 상태다.


국민권익위는 향후에도 비위면직자에 대해 취업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다 엄격한 관리기준을 적용해 부패공직자가 공공기관에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재직 중 업무와 관련한 음성적인 청탁을 하지 못하게 해 공직사회의 청렴성 확보를 위한 안전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1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도서관, ‘토요 늘봄도서관’ 하반기 수강생 모집..
구미상공회의소,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개최..
금오시장 도시재생, 배움이 나눔으로… ‘금오행복 봉사단’ 창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일만 고속도로·울릉공항 등 5대 핵심사업 국비 지원 건의..
경북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 명칭 ‘학교급식교육관’으로 확정..
경북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가동..
경북도, 지적재조사 16개 지구 추가 지정..
구미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의료기관 3곳 신규 선정..
2026 김천포도축제 ‘실속 축제’로 연다..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