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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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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를 통해 34년 전 실종된 아들과 부모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영) 여성청소년계는 34년전 서울 봉천동에서 미아로 발견돼 보호시설인 ‘서울소년의 집’에서 성장한 후 현재 구미에 살고 있는 실종아동 오씨(40세)의 부모를 찾아주었다. 오씨의 당시 나이는 6세였다.
오씨는 1년 전인 2010년 182홈페이지에 “38년간 고아로 살았습니다. 부모님 존함도 모르고 살았던 곳도 모릅니다. 부디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접수한 경찰서는 오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놓고 있었다.
이처럼 혈육을 찾기 위해 수십년 동안 애를 태우며 살아온 오씨에게 행운이 찾아든 것은 지난 7월 12일, .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는 아버지 오씨(61세)가 신고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실종된 아들과 동일한 이름으로 접수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미경찰서를 방문했다.
경찰은 오씨가 장기실종 아동으로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 오씨를 설득해 동의를 받아 유전자 채취했고, 8월 18일 친자관계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34년간에 걸친 장기실종 사건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
이들 가족은 조만간 182센터에서 만날 예정이다.
가족을 찾겠다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오씨 가족과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준 경찰의 노력에 힘입어 34년 동안 헤어졌던 가족간의 극적인 상봉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