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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8>청고(靑皐) 윤용(尹愹)의 취우첩(翠羽帖) 뒤에 쓰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21일
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다산 정약용선생이 외갓집인 해남윤씨 집안에 청고 윤용의 그림첩에 대하여 비평한 발문으로 윤용은 스스로 자기 그림을 애지중지하는 것은 마치 물총새가 스스로 아름다운 색깔의 제 깃을 애지중지하는 것과 같다면서, 그래서 이 화첩을 ‘취우’라고 한다는 말을 하고, 호랑나비와 잠자리 등을 잡아다가 그 수염과 분가루 같은 미세한 것까지도 세밀히 관찰하여 그 형태를 묘사해서 기어이 실물에 핍진하도록 하고야 말았다는 화가로서 열정과 노력을 격찬하고, 또 윤두서-윤덕희-윤용으로 이어지는 3대 화업을 예술로 승화한 가문으로 칭찬하고 있다.












 연강 우색도


 


-청고(靑皐) 윤용(尹愹)의 취우첩(翠羽帖)에 발함-


위의 화첩(畫帖) 4권은 고 태학생(太學生) 청고(靑皐) 윤용(尹愹)이 그린 것이다. 윤용을 비웃는 자가, “윤용이 스스로 자기 그림을 애지중지하는 것은 마치 비취(翡翠, 물총새)가 스스로 제 깃을 애지중지하는 것과 같다.” 고 하였는데, 그 때문에 이 화첩을 ‘취우(翠羽)’라고 이름 하게 된 것이다. 그의 작품으로 화목(花木)ㆍ새의 깃과 짐승의 털ㆍ모든 벌레의 총칭 등은 모두가 그 참모습과 핍진하여, 정연하고 섬세하고 살아 움직이는 듯하니, 이것이야말로, 몽당붓으로 수묵(水墨)을 칠하여 그릇되게 기괴한 것을 그려 놓고는 스스로 ‘나는 그 의사를 그린 것이지 외형을 그린 것이 아니다.’고 자부하는 하찮은 화공(畫工)들의 작품과는 비할 바가 아닌 것이다.


윤용은 일찍이 호랑나비와 잠자리 등을 잡아다가 그 수염과 분가루 같은 미세한 것까지도 세밀히 관찰하여 그 형태를 묘사해서 기어이 실물에 핍진하도록 하고야 말았으니, 이러한 점으로 보아 그가 정밀하고 깊이 있게 노력한 것을 알 수 있다.


해남윤씨(海南尹氏) 집안은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 때부터 그림으로 알려졌다. 윤두서의 아들은 낙서(駱西) 윤덕희(尹德熙)이고, 윤덕희의 아들이 청고(靑皐) 윤용(尹愹)인데, 3대에 이르러 그 기예가 더욱 정밀해졌으니, 예술은 갑작스레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윤두서는 나의 외조부(外祖父)이므로, 그의 유묵(遺墨)이 우리 집에 많은데, 대체로 인물화(人物畫)가 더욱 뛰어나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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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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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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