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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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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지난 2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개장된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시민들의 좋은 반응과 함께 대 성황을 이뤘다. 선산 8개 읍면의 100여 세대 농가와 구미농협, 인동농협, 구미·칠곡 축협이 참여한 직거래장터를 추진했던 선산출장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천시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마다 개장하겠다고 했다.
시는 또 지금까지 각종 행사장에서 간헐적으로 개장됐던 1회성 직거래 장터가 아니라 생산자인 지역농가와 소비자인 지역주민의 이익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매우 바람직한 시정이다. 행정이 적잖게 힘들더라도 지역농가와 시민을 위하는 시정을 통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상거래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시행정이나 한시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다.
지역농산물 직거래 판매확대는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을 꽤하는 효과와 함께 소비자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양방향 경제 효과를 살릴 수 있다. 이번에 개장한 직거래장터가 금오산 대주차장에서는 처음이었지만 농축산물을 생산해서 내다 파는 지역농가와 신선 농축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게 된 지역주민 모두가 크게 반기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사실 전국적으로 볼 때도 저마다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가면서 도농 간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위해 직거래장터를 상시 개장하고 있다. 따라서 구미시로서도 이들 지자체보다 더 앞선 방법으로 지역 직거래장터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줘야한다.
그저 다른 지자체들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해서 마지못해 추세에 편승하는 그런 직거래 장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뛰어난 센스 행정으로 사이버시장 개장까지도 추진해 주길 바란다. 예컨대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홍보하기위해 경품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이벤트를 접목한다던지 또는 예술회관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입장권에 베너 광고를 게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특히 내년에 개최되는 제50회 도민체전을 구미가 유치한 상황에서 이번에 개장한 직거래장터의 경험을 잘 살려 지역 농축산 농가가 큰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전략도 세워주길 바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만인 지난 8월의 소비자 물가가 5%대의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민속명절인 추석을 불과 10여일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 시는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통해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아울러 지역 농축산 농가 소득향상과 사기진작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길 바란다. 금오산 직거래장터 개장을 추진한 선산출장소와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