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산업’이 글로벌 IT산업의 본거지인 구미와 광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광주, 그리고 대구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2016년까지 3,270억 원이 투자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대체 산업유치를 통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업종전환에 적지 않은 고민을 해오던 때에 지난 1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3D육성산업유치’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확정된 것이다. 이 산업에 이해가 밝지 않은 일반인들로서는 사업예산과 사업규모, 그리고 장기 전략에서 보는 고용규모와 지역경제와의 상관관계를 당장 이해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 사업과의 상관관계를 애써 정리해 본다면 지금까지의 먹 거리인 TV와 휴대전화에서 크게 더 나아가 또 다시 향후 수 십 년간 구미가 먹고살 수 있는 고급 먹 거리를 장만했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영화나 방송 등 영상산업중심으로 제한 적용되던 3D기술을 발전시켜서 복 강경수술, 3D현미경, 유방암진단, 신체의 초정밀 미세절개, 광 단층촬영 등 최첨단 의료기기 산업전반에 활용되게 된다. 특히 이 기술은 차세대 IT산업과의 융합 활용도를 크게 높이게 될 뿐 아니라 미래의 자동차산업, 로봇용 3D비전시스템, 3D휴대전화사업, 3D기반 설계기술향상에도 널리 적용될 것이 확실하다. 이 같은 상용화 전망을 토대로 3D산업의 세계 시장 추이를 볼 때 상용화가 예상되는 2017년부터 세계 시장규모는 무려 100조원을 상회한다는 게 정확한 추정이다. 구미는 이러한 사업전망에 따라 LG와 삼성을 비롯한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해 제품생산에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의 주도면밀한 공정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적잖게 어려웠던 지역경제에 서광이 비춰지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41만 시민사회도 이러한 쾌거와 함께 점차 호전될 지역경제의 전망을 낙관하면서 꿈과 희망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차제에 우리 시민사회로서도 기존의 LG와 삼성을 비롯한 유수한 국내기업과 도레이 새한, 아사히 글라스 등 수많은 외국계기업들이 펼치고 있는 연구와 생산 활동에 각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면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3D 융합산업이 국책산업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유연한 노동력제공과 기업친화적인 시민정서를 통해 가능한 모든 성원을 아끼지 않아야만 할 것이다.
지역을 발전시키는 동력이 그 지역의 정치력에 비례한다면 시민사회로서는 또 이러한 발전역량을 배가시키는 역할에 성의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쾌거를 통해 광주와 대구, 경북 구미의 상생 틀이 구축됐다고 볼 때 오늘이 있기까지 해당지역 기초·광역지자체와 정치권이 쏟아온 노고에 경의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