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최종편집 : 2026-10-01 오후 02: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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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우의 일상(6)]어스름 속에서 만난 것들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켜진 가로등 옆 마로니에 나무의 일곱 개 잎은 바람에 살랑인다. 늘 그렇듯, 왼쪽 방향으로 길을 잡고 단지 상가 건물 앞으로 향한다. 연두색 간판 빛이 예쁘게 켜진 편의점이 나를 맞는다. 편의점 앞 나무 벤치에 캔맥주를 나누는 여성들, 107동과 상가 편의점 사이 청단풍나무를 둘러싼 돌 벤치에 앉아 담배 연기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29일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문화활동을 한번에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28일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하, 맑을 청‘백년이 지나야 황하가 맑아진다’는 뜻으로,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떤 일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뜻이다.《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8년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춘추시대의 소국인 정(鄭)나라는 진(晉)나라와 초(楚)나라 같은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도모하며 독립을 유지하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28일
사설]첫 삽 뜬 한국식품연구원, 이제는 결실로 이어가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구미설립이 14년만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지역의 오랜 마음을 대변하듯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들어서는 선산읍 교리 일대에는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려 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21일
한나절 산책 26] 직지사 꽃무릇과 ‘사유의 숲’ 나들이
추분(秋分)이 가까워진 토요일이다. 이맘때 붉게 피는 꽃밭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바로 직지사(直指寺) 앞 숲의 꽃무릇 군락이다.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낮의 늦더위를 식혀줄 계곡길이 있다. 바로 ‘사유의 숲 홀로 걷는 길’이다...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9월 21일
책 속의 문장
사바아사나로 수업을 아름답게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요가 선생님들은 닮았다. 온몸에 힘을 빼고 바닥에 누워 눈을 감는 송장 자세를 취한다. 늘리고 버티고 힘을 쓰느라 달궈졌던 몸을 차분히 식히는 시간이다.고작 오 분 간의 사바아사나지만 나는 매번 멀리 다녀온다. 과거로도 가고 미래로도 간다. 가보지 않은 대륙으로도 가고 아직 쓰지 않은 글도 상상한다. 이슬아..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16일
박상수의 고사성어]오월동주(吳越同舟)
오월동주(吳越同舟) : 나라이름 오, 나라이름 월, 같을 동, 배 주.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뜻으로, 적대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이해 때문에 뭉치는 경우를 비유한 말이다.《손자》 〈구지편(九地篇)〉에는 군사를 운용하는 아홉 가지 지세 가운데 마지막이 사지(死地)라고 하였다. 사지는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어 오직 죽을 각오로 싸..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14일
서장우의 일상(5)]마포대교 `걸어서` 건너기
한참 옛날엔 "지방 촌사람이 서울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서울 시내 갑시다!' 하면 영락없는 촌사람 티 내는 것"이라는 말이 회자되곤 했었다. 서울의 번화가라면 강남, 광화문, 잠실, 사당, 신도림, 신촌 등 웬만한 도시의 중심가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넘치는 곳이 여럿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거대한 서울도 정말 '서울 시내'라고 타이틀을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14일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19)]도량성당 봄여름가을겨울
돌이켜보니 참 많은 시간들을 성당에서 머물렀다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도 머물렀지만 속상하고 슬픈 마음을 지니고도 내 발걸음은 성당으로 향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14일
한나절 산책 (25)] 학서지 저녁 산책과 시 콘서트의 만남
9월 9일, 절기는 백로를 지나 추분을 향해 가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 끝에 초가을의 기운이 살갗에 와 닿는다. 가을맞이 발걸음이 가벼울 때다. 기자는 해거름에 인동의 수변 생태공원인 학서지 둘레길을 걷고, 저녁에 인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시낭송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9월 13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9)]난병 일기(4)-내 삶이 남다른 건 아니다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아들의 손은 운전대에 얹혀 있지 않다. 핸들은 저절로 돌아가고, 달리고 멈추는 것도, 차선을 바꾸는 것도 제가 알아서 척척 다 해낸다. 첨단 기술을 가진 차를 새로 마련했단다. 첨단 의료기기 개발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아들은 ‘첨단’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08일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아니, 병원이 폐업을 다 하다니!마지막 진료일, 병원을 찾았다.꽉 들어찬 물리치료실한산해진 대기실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왜 갑자기 폐업이에요?""그러게요. 원장님만 따로 계획이 있었나 봐요 ㅠ"근심과 불만 가득 삐죽 튀어나온 간호사의 입술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07일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18)]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우리가 함께 흘린 땀의 기억을 담고 있다. 근면과 자조, 그리고 협동. 그 정신이 시대를 건너와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되살아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9월 03일
한나절 산책 24] 옥계의 허파, 해마루공원을 거닐며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늦여름 장마 중에도 오전에는 맑다는 예보에 마음이 끌려 옥계의 해마루 공원을 찾았다. 해마루공원은 옥계동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쉼터이자, 삭막한 도심에 초록빛 숨결을 불어 넣는 허파 같은 녹지 공간이다...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9월 02일
[박상수의 고사성어]의문의려(倚門倚閭)
의문의려(倚門倚閭) : 倚:기댈 의 / 門:문 문 / 倚:기댈 의 / 閭:이문 려‘문에 기대어 기다린다’는 뜻으로, 밖에 나간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이른다.《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실린 내용으로, 중국 주(周)나라 때 행정구역으로 스물다섯 집을 리(里)라 하였는데, 리마다 세운 문, 곧 이문(里門)을 려(閭)..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8월 31일
한나절 산책 (23)] 신라, ‘천년의 미소’를 찾아서
8월의 끝자락이다. 정말이지, 올해 여름은 무더웠다.그럼에도 이제 입춧날 저녁 열대야를 뚫은 귀뚜라미 소리는 처서(處暑)를 지나면서 한결 또렷해졌다. 이에, 기자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위한 전환의 의미로, 이번엔 특별히 멀리 온종일 산책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경주의 경북천년숲정원과 경주박물관을 짝으로 정했다...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8월 26일
책 속의 문장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라.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8월 19일
[기고]남은 여름, 작은 점검 하나가 큰 화재를 막는다
올여름 유난히 길고 강했던 무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하지만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해서 여름철 화재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과 과열,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공백 등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 속 화재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여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8월 19일
[한나절 산책 (22)] 비봉산 자락길 걷고, 선산장 보기
. 산자락 숲속 길은 적당한 고저 차로 과도한 숨참 없이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을 유지할 수 있고, 울창한 숲속 수목들이 내뿜는 자연 피톤치드로 산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그늘 덕분에, 도시 평지보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기자는 이러한 산자락 숲길 코스의 하나로 선산의 비봉산(飛鳳山)을 찾기로 했다...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8월 18일
[서장우의 일상(3)]서울 가는 길
'서울'은 늘 '오랜만'에 가는 곳이었다. 서울의 외갓집을 갈 때 말고는 딱히 서울에 볼일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물론 서울에서 기차를 내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옛 서울역을 올려다보거나, 서울역 앞에 수많은 차들과 대우빌딩을 보며 '사람은 나서 서울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곤 했다.서울과 경기의 지명들은 나 같은 지방 사람에게는 낯설게 다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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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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