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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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고]열 번, 백 번이라도
청춘을 초로에 이르게 한 세월 동안 몸담았던 곳을 떠나니 홀연히 주체할 수 없는 시간에 멍멍해진다. 무료한 시간을 감당할 만한 일을 찾아보지만, 익힌 취미도 없고 재주 또한 별로 없다. 대책 없이 시작된 인생 이모작에서 무능을 여실히 실감한다. 이것저것 생각해 보지만, 아는 것이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3월 20일
시민기고]벚꽃을 보다가
드디어 봄이 왔다. 새벽 출근길이 환해지고 있다, 여기저기 작은 싹들이 밖을 살피는 듯 살며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좀 따스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기저기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산수유가 노란 꽃을 터트리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나리가 뒤따라 자신의 존재....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3월 14일
시민기고]인생 후반전의 행운
요즘 들어 도서관에서 시집을 자주 보고 있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곤 한다. 이런 변화를 주는 ‘행운의 만남’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다. 종종 만남에는 때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꼭 사람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관심 분야가 생기고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수 있는 순간도 그런 것 같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3월 07일
시민기고]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을
마을 입구에서 커다란 선돌과 마주한다. 수류우향水柳寓鄕, 잃어버린 고향 산천을 그리워하는 글귀다. 그 마음을 각골하듯 길이 잊지 말라고 돌에 깊이 새겼다. 표석은 묵묵한 표정으로 낙동강을 굽어본다. 일선리 태조산 기..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25일
생활법률]주위토지통행권(통로를 막은 경우)
이제 곧 농번기가 시작되고 농촌의 일손이 바빠질 시절이 다가왔다. 그런데 조상 대대로 아무 문제 없이 농사를 지어온 땅인데 갑자기 통로를 막아 통행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특히 우리나라의 농지가 남의 토지로 통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집터도 마찬가지이다. 남의 땅을 통하지 않고는 공로로 통행....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18일
기고]구미경제계, 이재용 회장 사법리스크 해소를 촉구한다
지난 2024. 2. 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 기소 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12일
시민기고]꽃을 든 남자
바래다주는 그 남자의 발걸음이 집 앞 공터에서 멎었다. 깜깜한 밤이었지만 녹지 않고 쌓인 눈이 희끗희끗 보였다. 그가 가방에서 붉은 장미 한 송이를 꺼내더니 내 손에 꼭 쥐여주었다. 동시에 ‘처음 만난 그 순간이 좋았지 / 처음 느낀 그 눈길이 좋았지’로 시작하는 노래가 잇달았다. 동짓달 밤, 찬 공기를 가르고 하얀 입김과 함께 갈라지고 떨리는 목소리로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12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상모사곡동(2)
지난 상모사곡동 이야기에 덧붙여 상모동이 배출한 근대의 인물인 시일야방성대(是日也放聲大哭)으로 널리 알려진 위암 장지연(張志淵, 1864~1921) 선생의 글을 소개한다. 상모와 사곡동에 대해서 쓴 모로동기(慕魯洞記)이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06일
기고]건보재정 누수 막을 특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비의료인 수술, 34주 태아 낙태수술, 장례식장 시신 확보를 위해 인공호흡기 산소량 줄임, 산삼약침 사기로 말기암 환자 사망...' 말만 들어도 소름 돋는 위법한 의료 행위들이 우리 곁 불법개설 의료기관(이하 사무장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재정에 끼친 사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05일
생활법률]못 받은 돈 받는 방법(재산조회제도)
재판에서 승소한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한 집행을 하기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다. 그 첫째가 채무자의 부동산과 동산의 경매신청이고, 둘째가 채무자의 예금 등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령령 신청이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채무자의 재산을 확인이 되어야 집행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개인정보보호법에 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2월 02일
시민기고]동해에 던지다
동해는 파도가 힘차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육지에 오르고 싶은 열망과 함께 앞뒤로 세차게 반동을 주어 방파제를 넘어 육지로 향한다. 그런 동해가 좋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31일
기고]우리집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합시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은 다른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철 화재는 난방용품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구미소방서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제예방활동과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29일
시민기고]나만의 속도로
산은 언제나 계절을 품고 시간을 타고 간다. 그 시간의 흐름을 따라 새싹이 돋아나는 봄과 푸른 잎이 무성한 여름, 알록달록 단풍 물든 가을 지나고, 앙상한 나뭇가지가 하얀 눈옷 입는 겨울이 온다. 오는 듯 가는 듯 속도는 보이지 않지만, 어느 순간 그만의 방법으로 계절을 품는다. 계절을 품은 채 소리 없이 가고 또 온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25일
생활법률]20년간 점유한 부동산의 등기 청구소송
2020년 8월 5일부터 2022년 8월 4일까지 2년간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특별조치법의 시행으로 실질적인 소유자였으나 등기를 하지 못해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했던 많은 부동산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등기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실질적인 소유자임에도 전 소유자의 상속인들이나 이해관계인들이 조치법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으로 대장소관청인 시청으로부터 사..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18일
시민기고]넉넉해지기
사진을 보며 친구에게 예쁘다고 말했더니, 오늘도 똑같은 옷을 입었다고 한다. 표정도 밝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다고 이런저런 것을 콕콕 찍어서 말하니, 사진 찍는 데 표정이 좋아야 하지 않냐며 다른 변명거리도 애써 말한다. 그 말에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나도 칭찬하는 말에 습관처럼 변명거리를 찾곤 한다. 칭....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18일
시민기고]세상은 요지경
문학관에 일이 있어 함께 들르기로 약속한 한 분이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모처럼 시간이 빈다. 얼씨구나 하며 짬이 나는 시간을 이용해 차에 올랐다. 남편이 쉬고 있는 근처 공원을 찾을 생각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10일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경상북도의회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개원하고 지난 1년간 청렴한 경북도의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09일
시민기고]콘드르의 비상-영화 『플로렌스』를 보고나서
“카네기홀 공연이 별거야. 안되는 게 어딨어?” 처음에는 웃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응원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눈물겨운 영화였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04일
법률상식]범죄경력자(전과자)
흔히 전과기록이라고 말하는데, 정확한 법률용어는 범죄경력자료다. 범죄경력자료에는 벌금이상의 처벌 전력를 기재한다. 그것을 전과라고 한다.2022년 법원에 처리된 형사사건은 75만 건 정도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에서 2022년 75만 명의 범죄경력자가 발생된 것이다. 즉 75만명의 전과자가 생겼다. 이 중에서....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01월 02일
시민기고]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큰딸아이가 가까이 사는 탓에 자연스럽게 손자 녀석을 맡게 되었다. 활동량 많은 다섯 살 남자 꼬마 뒤를 쫓아다니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아이를 보는 것은 살림살이하기보다 훨씬 힘이 든다. 아이를 한참 보고 나면 가끔씩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거워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남편과 아....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3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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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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