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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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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실시되는 19대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자그대로 석패한 후보를 당선시켜주는 석패율제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최대 20-25%의 야권성향의 표심이 잠재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구미갑 지역의 관심이 남다르다.
기초의원 정당비례 대표제가 도입된 2006년 제4대 지방선거 및 2010년 실시한 제 5대 지방선거에서 구미시가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1명의 비례대표 시의원을 연이어 배출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례에 비추어 구미정가는 4월 총선에 석패율제를 도입할 경우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시킬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경우 한나라당 성향의 보수표가 결집된 선산 8개읍면을 포함하고 있는 구미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야권성향의 표가 많은 구미갑구에 수혜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렇다면 석패율제의 도입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정국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일단 가능성의 기운은 쾌청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수가 예상되는 선거구에서 통합진보당과 후보단일화를 통한 진검승부를 겨루어야 하는 민주통합당은 석패율제 도입이 야권 단일화에 장애로 작용할 우려를 염두해두면서도 지난 17일 한나라당과 석패율제 도입에 잠정합의했다.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영호남에서 한 두석을 잃을지라도 전국정당화 명분을 챙길 수 있다는 점,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으로선 각각 호남과 영남에 출마한 의원들의 구제는 물론 전국정당화 명분을 쌓을수 있는데다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전진기지를 구축할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낸 개정안에 따르면 각 정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가운데 2명 이상을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넣고, 이들 가운데 10% 이상 득표를 한 사람을 당선인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도별로 국회의원 당선인 수가 해당 시·도 지역구 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는 곳으로 제한했다. 이러한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호남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대구·경북에서는 민주통합당 의원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전체 299석중 지역구 245석을 제외한 54석의 비례대표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역구 낙선 의원이 석패율제의 수혜를 입을 경우 여성과 장애인, 전문직 등 사회적 약자와 전문인 등의 배려석으로 통용되고 있는 비례대표의 실질적인 의석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영남-민주통합당, 호남 한나라당 의원은 몇 명?
석패율제가 도입되면 지역별 양당의 정치분위기로 미루어 한나라당은 광주,전남, 전북지역, 민주통합당은 대구와 경북을 석패율제 적용지역으로 결정하고, 4명정도를 비례대표 의석 중 석패율제에 따른 지역구의원 몫으로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 절대 우세지역 중 민주 통합당이 절대 열세지역인 경북과 대구에 각각 2명의 석폐율제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다.
▷구미갑, 민주통합당 후보 가능성 높다
석폐율제가 도입될 경우 구미갑 선거구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경북지역 15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을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성향의 표 흐름을 읽을수 있는 역대 선거의 추이가 이를 반증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의원 공천제 도입과 함께 정당별 득표율에 따른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당선시킨 원년인 지난 2006년 실시된 제4대 지방선거에서 구미시는 포항시 북구갑과 함께 민주통합당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열린 우리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어 지난 2010년 실시한 제5대 지방선거에서도 구미시는 포항시 남구, 경주시, 의성군과 함께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여기에다 2010년 실시한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는 구미시에서 16.04%를 획득하면서 도내에서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노당이 획득한 7.27% 감안할 경우 야권성향의 표는 23%를 웃돌았다.
2010년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구미는 단일 선거구인 안동19.05%, 영주시 20.62% 보다 낮은 16.08%를 기록했으나 이중 보수성향의 표가 밀집돼 있는 구미을을 제외한 구미갑 단독 득표율은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포항시 북구갑과 북구을, 경주시와 의성군, 안동시와 영주시가 역대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가져다 줬다는 점에서 자신할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물론 의성군은 높은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단일 선거구에 포함된 군위와 청송의 경우 상대적으로 민주당 득표율이 낮다는 불리한 환경을 안고 있다. 또 경주시의 경우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냈으나 같은 해 치러진 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10%를 밑도는 9.98%를 얻는데 그쳐야 했다.
반면 포항시 남구는 2010년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12.37%,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에게 13.28%의 표를 몰아주었고, 영주시는 같은 선거에서 13.40%와 20.62%, 안동시 역시 10.24%와 19.50%를 민주당에게 몰아주었다.
따라서 이러한 역대선거 추이를 감안할 경우 구미갑, 포항시 남구(울릉군), 영주시, 안동시 선거구가 석패율제에 따른 민주통합당 후보를 당선시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편 석패율제 도입과 이에따른 수혜지역으로 구미갑이 높게 점쳐지면서 야권성향의 표를 결집시킬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경북 15개 선거구별 민주 통합당 예비후보 등록 상황
1월 29일 현재 경북도내 15개 선거구 중 민주통합당 소속 예비후보 등록자는 8개 선거구에 9명이다.
▷ 구미시갑은 안장환 (55세) (사) 자치분권 연구소 상임이사 ▷ 군위 의성 칠곡은 김현권(47)의성한우협회장 ▷ 포항시 북구는 오중기(44세) 전 민주당 부대변인 ▷ 포항시 남구을(울릉도)는 허대만(42) 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영천시는 이남희 (60세) 영천시장 출마자와 추연창 (57) 인천항 부두 관리공사 상임이사▷ 상주시는 송병길(56세)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사무과장▷ 문경 예천은 최영록(46) 제5대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고령, 성주, 칠곡은 소선자(50/ 여) 민주당 대의원 등이다.
상대적으로 야권성향의 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 경주시와 안동시에는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없다.하지만 석패율제 도입이 구체화 될 경우 이들 지역에서도 출마할 후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라남도 12개 선거구의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는 ▷나주시 화순군/ 문종안 (66) 광주시 서부교육청 교육장 ▷ 광양시/ 김여태(61) 전 육군준장▷ 해남 완도 진도/ 조강현(51)전 한나라당 전남도지사 후보 공명대책위원등 3명이다.
광주시의 8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는 1명이며, 전라북도 11개 선거구는 ▷ 전주 완산구/ 정운천 전 농림식품부 장관▷ 익산시 을/ 김주성 전 도의원 등 7명이다.
반면 대구시 12개 선거구 중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동구갑 임대윤 전 동구청장등 8명이며, 김부경 최고위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지는 않았으나 대구 출마를 공식선언해 놓은 상태다.
<김경홍 기자>
지역구 246/비례대표 54 = 300석 구미에도 한석 추가되기를 기대함
02/28 15:13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