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 고춧가루를 대량으로 구입해 군납용으로 김치를 제조․가공 한 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군부대에 납품한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장영국)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소재 S업체 대표 K씨는 중국산 고춧가루 11톤(싯가 8천여만원)을 구입하여 김치 600여톤(싯가 약 9억 6천원)을 제조․가공 한 후 거짓으로 전통식품이라고 표시하여 군부대와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 업체는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통식품품질인증은 국산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한 제조․가공으로 우리의 맛과 향을 내는 우수전통식품을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한국식품연구원이 심사를 하여 물레방아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주 원료[김치류의 주원료 : 배추, 무, 파, 생강, 마늘 등의 채소류, 고추(고춧가루, 실고추, 생고추), 식염]를 국내산만을 사용하여야 하는 전통식품품질인증 기준 위반으로 인증이 취소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우수전통식품의 원산지가 둔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 인력을 동원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며“소비자들도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여 줄 것과 의심스러운 농․축산물은 신고전화 1588-8112번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naqs.go.kr)로 신고(포상금 최대 2백만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