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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석패의 낙루落淚, 강이 되어 흐르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11일
구미 정치사의 소중한 한축, 그들은 누구인가
ⓒ 경북문화신문

 


 


지천이 모여 강을 이룬다. 도심 속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도, 농심 속을 타고 흘러내린 물줄기도 흘러들어 강을 이룬다. 이것이 역사다. 역사의 강물은 흘러드는 물줄기를 거부하지 않는다.


정치사도 매한가지다. 19대 구미총선은 3선의 김태환 국회의원과 초선의 심학봉 국회의원 당선자를 탄생시켰다. 구미갑구의 경우 낙루를 삼켜야 했던 대표적인 인물은 4선 고지 앞에서 등을 돌려야 했던 김성조 의원이다. 여기에다 김석호 후보 역시 8년의 야인생활을 잡초처럼 버티면서 네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분루를 삼켜야 했다. 4선 시의원의 이력을 딛고 도의회 입성 2년 후 사직서를 던지고 총선전에 뛰어든 전인철 의원은 본선진출의 꿈을 펼쳐보이기도 전에 꿈을 접어야 했다.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역시 지난 2006년 구미시장 출마를 시작으로 6년에 걸쳐 분골쇄신해 왔으나 낙루를 삼켜야 했다.


구미을의 경우 김대호 의원은 시의원의 이력을 내세워 무소속 간판을 들고 두 번에 걸친 도의원 선거전에서 여당 후보를 누르면서 이변을 속출한 주인공으로 평가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김연호 변호사는 또 세 번에 걸쳐 여당 공천과정에서 낙마했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종주했다. 석패했으나 20대 총선을 겨냥한 정지작업이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어 석패에 따른 눈물의 의미가 남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조 국회의원


 


-4선의 고지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대망의 4선 고지 앞에서 뜻을 접어야 했다. 안타까움도 없지 않다. 19대 총선 막바지인 3월 17일, 여론조사 경선 패배의 소식이 알려지자, 급거 상경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재심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 공천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7일만에 탈당철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12년 국회의원 이력에 무거운 꼬리표를 달아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2명의 도의원과 4명의 시의원이 새누리당 동반탈당 기자회견과 탈당 철회의 여파를 초래하면서 김성조 의원은 정치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사족에도 불구하고 김성조 국회의원은 김윤환- 박세직- 박재홍이라는 3대 거두, 1기의 구미현대정치사를 홀몸으로 마감한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정치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1기의 구미현대 정치사를 마감시킨 지난 2000년 실시된 16대 총선은 구미단일선거구로 실시됐다. 당시 선거에서 박세직의원은 장고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회창을 입당시켜 그를 킹으로 만들려던 김윤환 전 의원은 하룻밤 사이에 이뤄진 공천자 지명과정에서 낙천했고, 극렬히 반발하면서 창당한 민국당 후보로 출마했다. 이에 맞선 이가 바로 당시 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던 41세의 김성조 국회의원이었다. 정치 혁신을 기치로 내건 당시 이회창 총재의 한나라당 체제 하에서 후보가 된 김성조의원은 김윤환 국회의원과 두차례에 걸쳐 김윤환 의원에게 정치적 도전장을 낸 최종두 신림종합 건설 명예회장을 누르면서 당선됐다. 구미현대 정치사가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이후 김의원의 정치사는 탄탄대로였다. 그러나 그에게도 정치세계의 냉혹함은 비켜가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파동으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몰렸던 2004년 17대 총선에서 김성조의원은 열린우리당 조현국 후보로부터 강한 도전장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4만 2550표대 2만 281표였다. 또 당시 김의원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촌인 자민련 소속 박준홍 후보로부터도 도전장을 받았으나, 수월하게 극복해나갔다.


18대 총선이 실시된 2008년에는 자신의 위원장으로 있던 한나라당 구미갑 간부출신의 임경만 전시의원으로부터 도전장을 받아야 했다. 특히 당시 김의원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절친인 김석호 현 친박연합 구미갑 당협위원장으로부터도 도전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이처럼 주요 고비마다 정치적 의미를 가미시키면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김의원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4선의 꿈을 접어야 했다. 낙루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석호 후보


 


- 단식과 삭발, 투혼의 정치 역사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김성조의원의 절친이었던 김석호 후보는 앞서 국회에 입성한 김성조 의원과 함께 구미 차세대 정치를 꾸려나갈 소위 40대 기수론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행운의 여신이 비켜지나면서 낙루를 삼켜야만 했다. 지난 2006년 도의원의 이력을 앞세운 김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구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 현 남유진 시장과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으나 눈물을 곱씹어야만 했다. 이 당시 김성조 의원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했던 김후보는 결과가 기대치 이하로 나타나자 절친 관계에서 원친관계로 멀어져 갔다.


2년 후인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김후보는 김성조 의원, 이재순 구미폴리텍대 대학장,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김진태▪ 이병길 변호사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된 후 본선전을 포기했다.


이후에도 김후보의 도전은 지속됐다. 2010년 실시된 구미시장 선거에 친박연합 후보로 본선 출마해 30% 중반대의 득표력을 과시한 김후보는 석패의 낙루를 가슴속에 씹어삼키면서 19대 총선을 겨냥해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김후보는 2011년에는 박정희 대통령 홍보관 입지문제를 이유로 40여일에 걸친 단식에 들어갔고, 19대 총선을 이틀 앞둔 4월9일에는 삭발을 단행했다. 훗날 역사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총선을 앞두고 김 후보는 김성조 의원, 전인철 전 도의원과 함께 후보단일화에 나섰으나, 3자 단일화에 실패한 후 김성조 의원과 전인철 전 도의원간 등 2인간의 단일화라는 뼈 아픈 역사 현장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2인간의 단일화에 성공한 김성조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 탈당 철회와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후보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파죽지세의 새누리당 바람 앞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 네 번에 걸쳐 도전했으나


 


지난 2006년 구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낙천하자, 구미시장 선거 본선에 진출한후 1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10%대의 득표율은 이후 6년 동안 채 전국장에게 꺼지지 않는 불씨로 작용을 했다.


2년 후인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패배하자, 본선진출의 꿈을 접은 채 전 국장은 다시 한나라당 당원 신분으로 2년 후 실시된 구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결과는 낙천이었다.


이어 19대 총선에 명함을 내밀었으나 여론조사 경선 대상에서 배제되자, 심학봉 국회의원 당선자의 맞상대인 현 김성조 국회의원을 지지하면서 본선진출의 꿈을 접었다.


네번에 걸친 한나라당 후보 경선 참여와 한번의 본선진출에 대해 과연 역사는 어떤 평가를 내릴까


 


.


▶전인철 전 도의원


-유난히 변화무쌍했던 19대 총선 역사


 


 


4대 시의원과 구미시의회 부의장, 의장을 역임하면서 나름대로의 탄탄한 영역을 구축해 왔다. 구미시의회 의원 당시 4선의 의장을 역임한 윤영길 의장은 의장을 꿈꿔온 전인철 전 도의원의 앞길을 가로막은 철책이었다. 그러나 5대의회 전반기 들어 꿈 속에도 갈망했던 의장에 당선된 전 전 도의원은 후반기 들어서도 의장 출마를 고심했으나, 한나라당 소속 구미갑구 출신의 2명의원을 끌어안는데 실패하고 일치감치 재선 의장의 꿈을 접었다.


이후 한나라당을 탈당해 구미도의원 제1선거구 (도량동,선주원남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전 도의원은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제압하는 기적의 정치사를 썼다.


그러나 임기 2년 반을 남겨놓은 지난 해 12월말 도의원직을 벗어던진 전 전 도의원은 19대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후 행보는 변화무쌍했다. 새누리당 공천 접수마감일이 임박해오자,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어 여론조사 경선 대상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이어 3월 17일부터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으나 여의치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성조 의원으로의 후보단일화와 함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총선 본선 출마의 꿈을 접었다.


 


▶이병길 변호사


 


- 일관된 길, 참신성 살렸다


 


이병길 변호사는 한결같이 초심을 지킨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8년 김성조 의원, 이재순 구미폴리텍대 대학장,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 김석호 전 도의원, 김진태 변호사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이병길 변호사는 낙천하자, 변호사의 길로 돌아왔다.


이어 4년 후인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이 변호사는 여론조사 경선 대상에서 배제되자, 특정 후보의 지원 요청을 뒤로한 채 현장으로 복귀했다. ‘ 새누리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초지일관 새누리당과 함께한다’는 내용의 마지막 보도자료는 세상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대호 전 도의원


 


- 무소속 신화, 안타까운 좌절


 


김대호 전 도의원은 파란만장한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 김윤환 의원을 보좌해오며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의원은 처음 출전한 기초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으나 4대 시의원 선거에서는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공천제가 도입된 5대의회에서는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2년 후인 2008년 10월 실시된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 전의원은 5대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속 당선됨으로써 무소속 당선 역사의 이변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도의원직을 중도에 사퇴하고 정치계의 정점인 국회의원을 겨냥했으나,3선에 도전하는 김태환 의원를 극복하는데는 실패, 분루를 삼켜야 했다.


 


 


▶ 김연호 변호사


 


- 19대 총선 본선 진출 의미가 있다


 


구미지역 정치계 인사 중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과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인사 중의 한사람이 바로 김연호 변호사였다.


2002년 한국미래 연합을 창당한 인물은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었고, 김 변호사는 당시 구미시 지구당 위원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구미에서 개최한 김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할 만큼 박 근혜 위원장과 각별한 인연을 과시하던 때가 없지 않았다.


이후 박근혜 위원장과 함께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변호사는 제17대에 이어 18대에도 김태환 의원, 박해식 부장판사, 이정임 전 시의원과 함께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의 고배를 마셨다.


19대 총선을 포함 내리 세 번째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김변호사는 특히 19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새누리당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배제되자, 경선대상자 선정 무효확인소송 및 경선대상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결국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선전에 종주하면서 선전을 했다. 20대 총선을 향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발판을 다진다는 각오여서 관심 대상 인물 중 한명으로 분류된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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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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