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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낙태·폭행·강제노역·사망, 한센인 피해 사건-역사는 기억하고 있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15일
경북도, 한센인피해사건피해자에 6억7,500만원 지원 확정
ⓒ 경북문화신문

한센인피해사건 피해자 중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경북도가 올해 6억7천5백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지원대상자는 1천90명이며, 이 중 경북도가 37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북 193, 경남 134, 전남 121, 부산 65,인천 63, 경기 53,강원 32,충북 21,충남 11, 서울 10명 순이다.


또 도내 지역별로는 경주가 79명으로 가장 많고,이어 안동 65, 칠곡 64, 의성 59, 포항 36, 영천 29, 강주 19,김천 17, 성주5, 문경 2명 순이다.


한센인 피해사건은 해방 이후인 1945년 8월 16일부터 1963년 2월8일까지 본인의 동의 없이 단종·낙태·폭행·강제노역·사망 등을 당한 사건이다.


실례로 . 1945년 8월 20일을 전후해 소록도에서 소록도 갱생원 직원에 의한 폭력으로 한센인이 사망, 행방불명 또는 부상을 당했고, 1962년 7월 10일부터 1964년 7월 25일까지 전남 고흥군 도양면 봉암반도와 풍양반도를 잇는 간척공사와 관련해 한센인이 강제노역을 당하기고 했다.


정부는 그동안 한센인 피해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해 2008년 10월18일부터 시행된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생활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센인 피해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09년부터 피해사건 신고접수 및 피해자 조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 연말 지원 사업이 확정됐다.


생활지원금은 한센인 피해자로 결정된 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매월 15만원씩 연간 180만원이 지급되며, 지급개시 이후에 추가로 결정된 경우도 `12년 1월분부터 소급 적용을 받는다. 신청방법은 피해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청서류를 구비해 시․군․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한센병은 과거 나병(癩病)이라고도 했으나 한센병(Hansen's disease)이라고 명명한다. 2871년 노르웨이의 의사 A.G.H.한센이 나환자의 나결절의 조직에서 세균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1874년 ‘Bacillus leprae'라 명명함으로써 유래됐다. 말초신경과 피부에 주로 침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타 부위의 조직에 침범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가라(痂癩)·풍병(風病)·대풍라(大風癩)라 했고, 치료가 불가능했던 시대에는 문둥병 또는 천형병(天刑病)이라고 했다.


한센병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게서 배출된 나균에 오랫동안 접촉한 경우에 발병한다. 그러나 전세계 인구의 95%는 한센병에 자연 저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균이 피부 또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더라도 쉽게 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나균을 배출하는 환자의 경우도 리팜핀(리팜피신) 600mg을 1회만 복용해도 체내에 있는 나균의 99.99%가 전염력을 상실한다.


따라서 한센병은 비록 제 3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됐지만 격리가 필요한 질환이 아니며, 성적인 접촉이나 임신을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


한센병은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후유증 없이 완치시킬 수 있으나, 조기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병의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병의 진행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장애를 면치 못하게 된다.


전체 한센병환자 중 극히 일부의 미관리 하에 있는 환자만이 전염원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오늘날에는 한센병환자로 확인이 돼 약제 투여가 시작된 후에는 전염원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름에 따라 오늘날에는 일반 피부질환자와 같이 자유로이 생업에 종사하며 진료를 받고 있다.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국민적 이해와 참여에 의해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임한다면 한센병 관리가 보다 용이할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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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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