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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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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개조한 마을 내 대형견 사육장에서 3년간 이어진 소음과 악취가 이웃사랑을 덕으로 믿고 참아온 구미시 고아읍 봉한 1리 주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웃 간 정을 쌓아가며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 진 것은 3년 전 마을에 대형견 사육장이 들어서면서 부터다.
집을 개조해 컨테이너, 창살 등을 들여놓은 집 주인은 사람 몸집만한 대형견 십여 마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이 후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소음과 지독한 악취에 시달려야 했다.
또 집 주인은 마을에 거주조차 않은 채 시내에 거주하며 매일아침 먹이만 주고 가벼려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행정당국과 집주인에게 여러번 시정을 요구 했지만 번번이 묵살되기 일쑤였다.
특히 늦은 새벽에 집중되는 소음과 악취에 바로 이웃한 주민은 아예 집을 비워놓고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장마철 등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극에 달하는 악취에 주민들은 외출조차 할 수 없을 지경이며 분뇨 등 각종 오염물질도 인근 하천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웃 간의 정을 생각해 좋게 해결하려 했던 주민들은 마을 총회를 열고 번번이 묵살된 주민들의 요구를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고아읍 봉한 1리 김영국 이장은 “몇 년동안 지속된 심한 소음과 고약한 악취에 주민들도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한 상황이 됐다.”며“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겪은 고통을 중심으로 초안을 작성해 민원을 제기하려 하지만 행정당국과 집주인이 주민들의 고통을 먼저 이해해 줬으면 하는 게 대다수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