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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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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개면에 자리 잡은 자비사가 5월 28일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초조대장경을 공개하기로 해 구미 및 인근 지역의 불교 신도 및 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조대장경은 고려 헌종 때 판각한 최초의 대장경으로 거란의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당하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1011년(헌종) 발원해 1087년(선종)까지 완성된 고려의 불교적 역량이 반영된 국가적 사업이다.
성종대에 전래한 송의 개보판 대장경과 국내에서 전래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문종대에는 새로 전래한 거란의 대장경 까지 제작에 참고했다.
규모는 대략 6천권 정도로 당시의 한역(漢譯)대장경으로는 동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또 정교하게 새겨진 판화가 풍부해 미술사적 가치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조판 작업은 흥국사, 귀법사 등 여러 사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경판은 흥왕사 대장전에 한동안 보관되다가 대구 팔공산의 부인사로 옮겨졌다.
1232년 고종 19년 몽고군의 침입으로 부인사에 보관돼 있던 초조대장경이 소실되자 호국의 의지를 담아 다시 시도 한 것이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각판이다.
이 과정에서 초조대장경의 판목을 없어졌으나 그 인쇄본이 국내 여러 박물관과 일본 교토, 스시마 등지에 잔존되어 있으며 자비사는 두 재의 인쇄본을 소중히 보관 해오다 구미 및 인근 지역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어렵게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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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주지스님 |
자비사 정신 주지 스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팔만대장경은 재조 대장경으로 초초 대장경은 팔만대장경보다 200여년 먼저 판각된 소중한 민족적 자산.”이라며“반세기를 맞는 경북도민체전 성공 개최와 모든 사람의 마음에 평화를, 온 세상에 행복이 있기를 바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천년역사의 초조대장경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도개면 신림리 464-1번지에 신라시대 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알려진 자비사는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80호인 구미 자비사의 묘법연화경과 경북유형문화재 제382호인 구미 자비사 소장 전적을 소장하고 있으며 무료 양로원인 자비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대웅전 앞 잔디에서 열리는 어린이 백일장 사생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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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사 대웅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