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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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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경북문화신문이 최초 보도한 “육영수 여사 생가 관람 미끼 건강식품 판매 의혹 논란”이 일부지역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본지는 육영수 생가 보호회를 사칭해 생가 관람을 안내하는 유인물을 구미시내에 대량 살포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4월 25일 보도 이후인 지난 5월 14일 중앙언론과 방송은 80년대 씨름판의 천하장사 출신 이모씨가 포함돼 있는 저가의 건강보조 기능식품을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팔아온 일당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금산에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을 차린 뒤 자금책과 강사, 모집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노인정이나 노인복지회관, 마을 회관 등에 전화를 걸어 시청, 구청등 관공서 사회복지센터 직원이라고 속이고 “ 육영수 여사 생가를 구경시켜 주겠다”는 등의 감언 이설로 노인들을 유혹했다.
또 모집책은 관광버스에 노인들을 태우고 금산 유통업체에 도착하면 노인들에게 건강기능 식품을 마치 신경통, 당뇨, 중풍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선전했다.
당진경찰서는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공짜관광과 선물 등을 미끼로 전국 각지에서 노인들을 유혹한 뒤 원가가 2만2천원인 건강보조 기능식품을 박스당 33만원에 팔아 19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6개업체 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사장인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69명에 대해서는 같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4월, 당진경찰서가 검거한 일당의 행위와 유사한 사례가 구미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사실이 있어 피해사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4월 25일자 경북문화신문 보도>
고 육영수 여사 생가 관람을 구실로 사람들을 모집,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말썽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행위를 간과할 경우 선량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구미 원평시장 등지에 배포된 <육영수 여사 생가 홍보회>명의의 < 고 육영수 여사 생가 관람/생가 복원 기념> 유인물에 따르면 “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인 고 육영수 여사가 나고 자라서 생활하던 가옥이 마침내 고향인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에 복원된 모습으로 공개됐다”면서 “ 육영수 여사는 안채, 사랑채, 사당, 중문채 등 생가 터에 99칸 전통 한옥으로 새롭게 지어졌고, 복원된 생가는 국모로서 사랑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봉사 실천 정신으로 살아 온 육영수 여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써 내리고 있다.
또 육영수 여사 생가 홍보회는 조선 전통 한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고 육영수 여사 생가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면서 4월 24일 오전 8시 30분 구미터미널 건너 모 가구 앞에서 출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참석자들에게 최고급 한정식을 제공하고, 아울러 참석자 전원에 대해 기념 선물을 증정하고, 최고급 45인승 리무진 버스로 왕복운행을 한다고 소개하면서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참석자를 모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취재결과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면서 그 시절을 겪어 온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한 이 단체는 유인물을 보고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육영수 여사 생가홍보회는 실체조차 없는 유령 단체이며, 특정 여행사가 생가 관람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육 여사의 생가가 위치한 충북 옥천군 관계자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 홍보회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유령단체로서 옥천군은 이와 관련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최근 들어 문의전화가 쇄도해 확인한 결과 홍보회를 앞세워 건강식품을 팔고 있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전단지에 기재된 고 육영수 여사 홍보회 관계자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사에서 맡아서 하는 것”이라고 발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