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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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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호텔관광과(학과장 최성철) 사무실에 졸업생 김도향(여. 23) 씨가 20일 찾아왔다. 대구은행 신입사원 연수 중이어서 주말을 이용해 모교를 찾아온 것.
대구은행은 올해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1천350명의 지원자 중 50명을 뽑았다. 이중 전문대학 졸업생은 172명 중 5명이 최종 선발돼 3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김도향 씨는 당당히 합격했다.
경상계열이 아닌 호텔관광을 전공한 전문대 졸업생이 대구은행에 합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밝은 미소로 고객을 대하 듯 면접관의 질문에 귀 기울이며 호응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한 것 같다"는 김도향 씨의 합격은 우연이 아니다.
고교시절 아르바이트를 할 때부터 고객서비스에 대한 남다른 적성을 발휘한 김양은 졸업 후 4년제 대학 호텔관광과에 합격했지만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고 싶어 구미대 호텔관광과를 선택했다.
학점 평점이 4점을 넘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고, 2학년 때는 호텔 카지노딜러로 취업이 되기도 했다. 이러던 중 은행에 근무 경험이 있었던 어머니 이화진(53) 씨의 권유로 대구은행에 문을 두드리게 된 것.
“열정과 성의를 다해 가르쳐 주시고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시는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김 씨는 후배들에게 “미래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는 정신을 잊지 말 것”을 조언했다.
최성철 학과장은 “전공지식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마인드는 어떤 분야에서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현재 대구은행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있는 김도향 씨는 “꼭 열심히 해서 존경 받는 여성 지점장이 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