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최근 경북대학교가 학사조직 개편을 통해 도내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인성과 융합 지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3년전에 설립한 글로벌 인재학부를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국토해양부가 최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를 풀고, 4년제 대학 등의 이전을 허용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개정 시행령 입법예고와 함께 지방대학의 위축정도가 심각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시점에서 제기된 것이어서 더욱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 나선 김창숙의원은 글로벌 인재학부를 통폐합하기 보다는 오히려 지속적인 존속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3년 전 경북대는 지역인재 유출이 지역대학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을 위축시킬수 있다는 여론에 부응, 미래 사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학부를 신설하고, 최고의 혜택과 비젼을 제시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경북대는 수능성적 1-3등급의 성적 최우수자들을 대상으로 4년간 학비, 기숙사비, 노트북, 해외연수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수립, 시행해 왔다.
이러한 파격적인 조건과 혜택에 힘입어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학부에 입학,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실현에 동참했다.
하지만 경북대는 올들어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교육역량 강화 사업에서 탈락, 재정압박이 심해지자 학사운영 전반에 걸쳐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그 화살은 신설된 글로벌 인재학부로 향해 통폐합 추진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
이에 대해 전의원은 “ 이는 우수한 자녀를 학교를 믿고 맡긴 학생이나 학부모, 나아가 지역민에게 한 약속을 한순에 깨뜨리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 지역대학이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포기하는 처서는 결코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불길같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의원은 또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과 융합지식을 두루 갖춘 인재가 지역에서 육성돼 경상북도가 다시 학문과 인재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다시 회복하기 바란다”면서 “ 도내 인재유출 방지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