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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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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동안 떠나있던 금오산 정상을 구미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공사가 10월 중 착공된다.
1953년 11월 한미행정협정 제2조에 따라 정상 2만2585m²부지에 초소와 헬기장 등으로 구성된 미군 통신기지가 들어서면서 정상은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됐다.하지만 1991년 통신기지가 무인지기로 전환되고 시설물이 방치되면서 정상을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이러던 중 2004년 지역 언론 보도와 구미 경실련의 반환 촉구 성명과 함께 구미시의회가 반환촉구 결의를 하면서 금오산 정상 반환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0년 3월 31일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미군 측을 협상테이블에 앉게 한 구미시는 금오산 정상을 포함한 5천655m²를 돌려받는데 합의했다.
시는 그동안 정상을 돌려받기 위해 8년간 9차례에 걸쳐 숨막히는 협상을 벌여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반환물 합의의 결론을 도출한 시는 지난 4월 3일 미군이 주한미군 공유재산 해제 반환 통보를 해 오면서 실질적으로 금오산 정상을 돌려받았다. 이어 5월 3일 미군측으로부터 당초 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설계비를 불입하면 공사를 착공할 수 있다는 협상 사실을 재확인 했으며, 이를 위해 1차 추경에 설계비를 편성했다.
따라서 의회 의결을 거쳐 확보된 설계비를 불입하게 되면 10월 중 돌려받은 미군정상 부지를 대상으로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상에 존치해 있는 건물 2동은 철거하고, 아래쪽의 건물은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상에서 벗어간 곳의 현월봉 표지석과 관련 역사성에 의미를 두고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확한 정상의 위치로 표지석을 이전해야 한다는 안을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금오산 정상 반환과 함께 성안 숲지 조성을 위한 예산을 1차 추경에 편성했고, 의회 산업건설위는 긍정적으로 예산을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