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의회-집행부 모두 愚公移山(우공이산)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20일
수상비행장, 골프장은 시민이 결정, 낙동각 둔치 용역비 조건부 의결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의회 1차 정례회의가 개시된 7월초부터 세간의 관심은 여느 때와 남달랐다.의회는 이 기간 중 추가경정 예산을 심의하기로 하는 안건을 상정해 놓고 있었고, 그 속에는 말 맣고 탈 많은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 계획 수립용역비 6억9천3백만원이 편성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해 12월, 2012년 당초예산에 설계비를 포함한 용역비 12억원을 편성했다가 전액 삭감의 수모를 당한 구미시와 새벽 3시까지 가는 찬반논란을 거듭한 끝에 표결을 통해 삭감 결정한 어줍쟎은 의회 역시 추경예산 심의를 향해 가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이처럼 의회와 집행부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으니,세간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20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현)는 머리를 맞댄 끝에 편성예산 6억9천3백만원 중 5억1천만원을 의결하는 해법에 직인을 찍었다.


과정은 그러나 순탄치 않았다.논란이 되고 있는 수상비행장과 골프장은 용역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김정미 의원의 중재안과 수상비행장 10대 거점도시로 선정됐기 때문에 호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구미시, 공청회 예산 3천만원만을 통과시킨 후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골프장과 수상비행장 실시여부를 가리자는 김수민 의원의 주장이 맞서면서 낙동강 용역비는 또 홍역을 치룰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김정미 의원의 중재안은 힘을 얻어 나갔다. “ 골프장과 수상비행장을 대상에서 제외했을 때 용역비는 얼마나 들겠느냐”는 김성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5억9천만원에서 6억원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본다”는 건설과장간의 의견이 교환되면서 청신호가 적시됐기 때문이었다.


결국 비공개로 열린 계수조정 과정에서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적시된 청신호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따라서 수상비행장과 골프장 건설 여부는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앞서 경북문화신문이 22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낙동강 둔치 기본 용역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결은 4명인데 반해 타협안을 모색해 회기 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18명이었다.


또 구미경실련이 제시한 공개 질의서를 통해 김태환 국회의원은 연구용역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고, 심학봉의원은 회기 내에 반드시 의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윈윈을 위해 한발씩 양보한 어리석은 집행부와 의회, 하지만 愚公移山(우공이산)의 윈윈해법은 박수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허허벌판인 낙동강 둔치를 시민들의 사랑이 살아 숨쉬는 휴식공간으로 상전벽해 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여론이 가파르게 형성되고 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2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2차 공공기관 이전, 경북·대구 ‘한목소리’..
상주시, 폭염사고 대비 취약노인 ‘AI콜’ 안전확인..
김천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 개최..
고연선 상주시의원, ‘청년 유입보다 지키는 것이 우선’..
경북도, AI 기반 ‘다크팩토리 시대’ 선도한다..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구미경찰서, 출근길 ‘착!한 운전’ 교통안전 캠페인..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 공모..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