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시의회 환경업무 대행, 전환불가 입법 착수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13일
모순/2011년 12월 당초 관련 예산 승인-2012년 9월 대행 불가 조례안 개정
ⓒ 경북문화신문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이하 대행사업)이 구미시의회 9월 임시회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김수민의원이 <구미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해 대형 폐기물 및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시가 직접 운영하도록 하고, 폐기물 관련 업무를 직영에서 대행으로 전환할 경우 구미시의회의 동의를 받게 하며, 대행 업무가 직영으로 전환될 시 해당 근로자들들의 고용 승계를 시장과 업주가 노력하고, 직영이었다가 최근 일부 대행된 업무를 2014년 1월1일부터는 온전하게 재직영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구미시 환경미화원의 생존권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주된 요지이다.


조례안을 첫 심사한 10일 산업건설위원회는 단일 사안으로는 가장 긴 1시간 20여분 동안 정회를 거듭하면서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결론도출에 실패했고, 동일 사안을 놓고 14일 재심의키로 했다.


특정 의원이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대표발의한 조례안을 놓고 내홍을 겪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건설위원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대부분 위원들은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사업의 직영 재 전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의원에 따라 온도의 차이를 느낄수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미시의회의원들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의회 스스로가 자충수를 두었다는 비판 또한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는 2012년 당초 예산에 편성돼 올라 온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수집운반대행 예산 > 1억7천1백만원을 이미 심의, 의결했기 때문이다. 당시 의회가 직영을 대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비인 관련 예산을 삭감했더라면 개정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면서 힘을 소진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10일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인 김태근 의원은 “지난 해 본예산에서 통과된 부분이다. 그 때 예산을 의결해 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아쉽다, 본예산에 통과된 사안을 거론하게 된다면 유사한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대행사업을 가능케 한 예산을 통과시켜 놓은 의회가 다시 이를 부정하면서 ‘주장은 옳지만 명분의 힘은 잃는 결과’를 초래하고만 것이다.


이후 대행사업 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대형 폐기물 및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를 위해 심사가 열린 7월 26일이었다.


이날 오후 5시 구미시 환경미화원 211명 중 재활용-대형폐기물 처리부문 32명을 비정규직화하는 민간위탁 업체선정 심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위원회 개최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민간위탁 중단을 요구하는 강기수 노조위원장과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이 구미시청 현관에서 연대1인 시위를 가졌다.


그러나 이처럼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심사위원인 2명의 의원 중 김성현 의원은 선정 자체에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심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김의원은 특히 9월 중 위탁관련 조례를 재개정할 방침이고, 2013년 당초예산 심의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될 수 있어 지속사업으로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심사를 통해 업체를 선정한 7월 26일로부터 4일 후인 7월30일 심사결과를 통지하고 허가일 익일까지 계약체결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이 기간 중에도 의회는 대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처럼 의회가 향후 불거질 사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결국 김수민 의원이 개정 조례안 대표발의라는 복잡한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당초 예산에 편성된 관련 예산 심의 의결, 업체 선정을 위한 심의 과정에서 심사위원인 2명의 시의원이 참석과 불참으로 나뉘고, 업체 선정 후 업체에 대해 심사 결과 통지를 하기까지의 4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의회는 그 흔한 전체 의원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사전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 역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재심의를 하기로 결론을 내린 10일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


<김경홍기자/ 관련기사 >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1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