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 고춧가루, 마늘, 당근, 소금 등을 사용하여 만든 김치를 국내산 재료로 만든 것처럼 거짓표시 판매한 업자가 붙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김재철)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는 영주지역에 소재한 업체로 2011년 2월부터 중국산 고춧가루 25톤을 구입해 이중 5톤을 국산 고춧가루 3톤과 섞어 12종류의 김치를 제조하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소재 149곳의 초․중․고등학교에 330여톤을 6억25백만원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치의 원산지를 <고추가루 : 국내산> 또는 <고추가루 국내산 60%, 중국산 40%> 등으로 표시하면서도 실제로는 중국산 고춧가루만 사용하여 만든 김치 244여톤(4억25백여만원상당)을 시중에 유통시켜 현재까지 밝혀진 물량만 574톤. 시가 10억5천만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원은 해당 업주가 저가의 중국산 재료로 만든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납품하면서, 학교 등의 급식 관계자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신뢰한다는 점을 악용, 학교 급식 관련 유통업체와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배추김치를 만든다는 내용의 사전 계약까지 체결하여 거래 당사자들을 기만한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