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건강칼럼/출렁출렁 토실토실 배둘레햄, 당뇨 위험 높다

한용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9일
한용태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
ⓒ 경북문화신문

흔히 뱃살이 나오는 것으로 표현되는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의 허리둘레 기준으로는 남자 35.4인치(90cm), 여자 33.5인치(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일환으로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독립적으로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영국 Medical Research Council(MRC) Epidemiology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유럽 내 8개국의 3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한 대규모 연구), 체질량지수로는 과체중에 해당하지만 허리둘레가 복부비만의 기준을 넘는 사람들을 체질량지수로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제3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같거나 심지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둘레가 큰 비만인 여성과 남성은 각각 작은 허리둘레를 가진 마른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32배, 2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영국 영양재단의 마가렛 애쉬웰 박사는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키에 대한 허리둘레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체질량지수보다 심장질환이나 당뇨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당뇨 위험지표, 허리둘레 87ㆍ83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의 조남한 교수와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센터가 당뇨병 기초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온 경기도 안성 지역주민 3,334명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허리둘레와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 허리둘레 87cm, 여자 허리둘레 83cm 이상인 경우 당뇨병 발생률이 11.3%로 그 이하인 그룹의 발병률(5.5%)보다 2.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복부비만의 진단기준인 허리둘레가 전체비만의 진단기준인 체질량지수보다 당뇨병의 발생과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건강을 위해 남녀 모두 허리둘레를 복부비만의 기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복부비만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 또는 교정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식사량을 줄이고 신체활동량을 높여야 한다. 식이요법으로는 체중 감량을 위해 하루 섭취량을 500~1000칼로리씩 줄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3개월간 하루에 700칼로리를 줄이면 체중 7kg, 허리둘레 7cm 감소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체중 감량의 경우 단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6개월~1년의 기간을 두고 현재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적당하다.


 


▶ 복부비만 줄여주는 생활습관


평소 잡곡밥과 채소가 풍부한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하며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한다. 소금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며 술은 자체로도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칼로리가 높은 안주 섭취를 늘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사탕, 과자 등의 단순당분이 포함된 식품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금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신체활동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을 1주일에 적어도 3~4차례 30분 이상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체중을 감량하려면 하루 1시간 정도 운동을 해야 한다.


복부비만에는 하체운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TV를 볼 때나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때 가만히 있지 말고 하체 운동을 하거나 복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TV 시청이 늘어날수록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늘어나므로 TV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도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앞서 기술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모두 신체조건과 동반질환을 고려해 자신에게 알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용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2차 공공기관 이전, 경북·대구 ‘한목소리’..
상주시, 폭염사고 대비 취약노인 ‘AI콜’ 안전확인..
고연선 상주시의원, ‘청년 유입보다 지키는 것이 우선’..
김천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 개최..
경북도, AI 기반 ‘다크팩토리 시대’ 선도한다..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구미경찰서, 출근길 ‘착!한 운전’ 교통안전 캠페인..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 공모..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