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불산 보상 조례 공정성 잡음 극복 대안은? “ 집행부 재의요구냐, 의회 위원 2명 재선정하느냐”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1월 09일
집행부 재의요구 고민 거듭, 의회 일부 의원 위원 재선정 주장 “피해 지역 이외 의원 선정시 공정성 시비 다소 극복”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의회가 불산누출 사고 보상 조례를 수정 의결한 이후 위원수 구성에 따른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가 재의요구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의회 일부에서는 의회에 할당된 2명의 위원에 대해 변경통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앞서 집행부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2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부시장, 부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부위원장이 지명하고, 위원은 구미시 공무원, 구미시의회 의원 중 구미시의회 의장이 지명한 자, 한국 산업단지 공단 관계자, 주민대표, 그 밖의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 중에서 구미시장이 임명 또는 위촉하도록 하는 내용의 보상심의 위원 구성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24명으로 위원을 구성하도록 하고, 분야별 위원수의 경우 공무원 4명,구미시의회 의원 중 의장이 임명한자 2명, 전문가 8명, 피해주민 대표 8명(봉산리, 임천리), 기업체 대표 2명, 단 전문가 3명은 피해지역 주민대표가 추천하는 자로 구성한다는 내용의 <황경환 의원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처럼 당초 원안과는 상당부문 상이한 수정조례가 의결되자, 집행부는 공정성을 상실했다면서 반발했고, 이어 구미경실련 등은 “피해 당사자가 보상금액을 결정하도록 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피해지역 주민대표 8명과 주민대표가 추천하는 전문가 3명에다 피해지역 출신 의원 2명이 보상심의 위원으로 참여할 경우 전체 위원 24명 중 과반을 넘는 13명의 위원을 확보하게 돼 불공정 심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보상심의 수정 조례 의결에 앞서 의회는 지난 10월19일 의원 몫으로 권기만 기획행정 위원장과 황경환 의원을 선정하고 이를 집행부에 통보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정조례가 의결된 이후 피해지역 노동자 1천여명과 식당업소 등 소상공인들 역시 권리를 주장하면서 불공정 심의 우려에 힘을 싣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집행부는 재의요구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고, 또 의회내 일부 의원들은 불산 피해지역 이외의 중립성향의 의원 2명을 위원으로 재 선정해 변경통보를 함으로써 불공정 심의 논란을 수그러뜨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집행부가 재의요구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서둘러야 할 보상심의를 놓고 더 큰 불협화의 초래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지난 5일 의회로부터 의결된 조례를 이송받은 집행부는 이송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재의요구를 하든지 아니면 공포를 하든지를 결정해야 한다. 만일 재의요구 쪽으로 결정이 되면 통보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인 11월 24일까지 의회에 재의요구를 해야 한다. 또 재의요구를 접수받은 의회는 10일 이내에 본회의장에서 의결된 조례를 놓고 의원 투표에 들어가며, 출석의원 2/3 이상의 찬성을 얻었을 경우 조례는 효력을 발생하지만, 그 미만의 찬성을 얻었을 경우 조례는 자동 폐기된다.


이 경우 집행부가 다시 조례를 제출하든지 아니면 의원발의를 하게된다. 하지만 재의요구에 따른 표결 결과에 따라 조례가 사문화 될 경우 의원이 발의를 하는 경우는 희박하다.


보상 심의위원회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놓고 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회 몫인 2명의 위원을 피해 지역 이외의 의원 중에서 재선정해 변경통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재의 요구에 따라 표결처리할 경우 현재의 의회 구조상 2/3를 확보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차선책으로 위원을 재선정해 변경통보를 함으로써 도마 위에 오른 공정성 논란을 다소나마 잠재우면서 보상심의 절차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들 의원들의 판단이다.


집행부 역시 재의요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표결에 따른 불협화로 집행부와의 관계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산 조례를 의결한 1일 의회 본의회장에서 윤종호, 김상조 의원이 위원 선정에 대해 비판을 하자, 임춘구 의장은 조례 의결 후 협의를 거쳐 위원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9일 2명의 위원을 선정하고 이를 집행부에 통보했지만 위원변경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한 발언이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244개 지자체에 대해  지난 10월 초 지방 의회 소관 상임위 소속 의원 도시 계획-건축위원 참여를 배제하도록 권고했다.공정한 심사를 해할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및 조례에 관한 조례 제 12조에는 “의원은 직접 이해 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뚜렷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사안에 한하여 감사 또는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명시돼 있고, 구미시의회 청원 심사 규칙 제9조는 “의원은 직접 이해 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청원의 심사, 의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이들 조례와 규칙에는 “제척 사유가 있음을 알면서 이를 회피하지 아니한 때에는 지방자치법 및 구미시의회 회의 규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징계할수 있도록 명시돼 있고, 법률에서도 법과 및 법원 사무관 등이 특정사건에 대해 법률에서 정한 특수한 관계가 있을 경우 법률상 그 사건에 관한 직무 집행을 행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피해보상 지역구 시의원들이 보상 심의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 공정을 기할수 없는 사유에 해당되는 것이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1월 0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의회의무
지방의회의 의무 등 - 지방의회는 지방의회의원이 준수하여야 할 지방의회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조례로 정하여야 한다. 또
지방의회는 소속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1/10 20:30   삭제
거수기
지역정서와 주민들의 성향은 지역구의원들이 더 잘아 조정자 역할을 다해야 할 소임이지만, 내용과 상황 파악도 잘 안된 의원들이 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하여 거수기로 만들것인가?
11/10 20:29   삭제
악법 VS 개악
소관상임위원회 업무 내용도 잘 모르면서 소관상임위가 다른 상임위원이 심의한다는 것 자체가 전문성 결여고 모순이다. 지방자치법에는 전문성을 강조한다..고로 국회의원은 법률관련은 율사출신, 의료분야는 의사 약사 등 의료계 출신 들이 소관 상임위 배정되어 국감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보다 심오한 본질적 사안의 문제 핵심을 찾아주길 바란다.
11/10 20:18   삭제
국민신문고
[지방자치(지방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지방의회의원의 제척범위
국민신문고 지방자치법 제70조의 규정에 의하여 해당 관련의원을 조사발의 의결시부터 제척시켜야 한다면, ..............
11/09 11:49   삭제
감사와 조사만
지방의회 의원의 제척과 회피는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사안에 한하여 감사 또는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
11/09 11:43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2차 공공기관 이전, 경북·대구 ‘한목소리’..
상주시, 폭염사고 대비 취약노인 ‘AI콜’ 안전확인..
고연선 상주시의원, ‘청년 유입보다 지키는 것이 우선’..
김천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 개최..
경북도, AI 기반 ‘다크팩토리 시대’ 선도한다..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구미경찰서, 출근길 ‘착!한 운전’ 교통안전 캠페인..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 공모..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