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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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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은 국가가 갖고 책임을 지방이 떠 앉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지난 9월 27일 불산사고 발생 이후 윤종호 구미시의회 의원은 중앙정부 관료와 환경당국 관계자에게 가감없는 지적과 비판을 통해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자신에 대한 자아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불산 사고 직후 열린 구미시의회 전체 간담회에서 윤의원의 발언이 그랬다.
“정부의 대책만 기다릴 수는 없다.차후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윤의원은 “ 불산피해 지역 어르신들은 고추장만으로 밥을 드시고 계신다”면서 “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방진복과 마스크, 그리고 식료품을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 반드시 국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윤의원은 “안전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물질적, 정신적, 건강상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현장을 보는 것과 듣는 것은 차이가 있는 만큼 구미시의회 차원에서도 현장을 방문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공무원과 뜻을 모으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윤의원은 불산사고 지역으로부터 낙동강까지의 거리가 6키로미터 밖에 되지 않고, 한천까지는 1킬로 밖에 되지 않은 다는 여건 때문에 환경문제에 주목한 윤의원은 불산 사고 지역을 방문한 환경관계자에 대해 예리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지난 10월 5일 김관용 도지사와 남유진 시장, 국립 환경 과학원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윤의원은 환경문제를 간과하지 않았다. 이날 윤의원은 환경 과학원 과장이“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국립환경 연구원에서 측정한 결과 불산 함유량 1PPM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은 안전하다는 의도가 아니며,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자,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말이 어디에 있느냐”고 따졌다.
윤의원은 또 “지금도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 하루라도 빨리 정밀측정을 해서 이해와 납득이 갈수 있도록 데이터를 내놓아야 한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이 하루 뒤인 6일 유 영숙 환경부 장관의 불산사고 현장 방문 당시에도 질타의 톤을 낮추지 않았다.
이날 “국가 4공단은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 산업 인력 관리공단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국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일을 강건너 불구경하 듯 무엇을 했느냐”면서 “ 1천600여 공무원은 추석연휴에도 현장에서 주민과 한몸이 된 가운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의 위기 대응능력이 따라주질 않고 있고, 위탁을 받은 한국 산업단지 공단 또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정부의 처신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의원은 특히 “권한은 국가가 갖고 책임을 지방이 떠 앉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국가가 떠맡든지, 아니면 그 권한과 책임을 구미로 이관하라”며 보다 분명하고 빠른 국가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