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국가가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해서야”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1월 12일
불산 사고, 정부 질타한 윤종호 의원
ⓒ 경북문화신문

 


“권한은 국가가 갖고 책임을 지방이 떠 앉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지난 9월 27일 불산사고 발생 이후 윤종호 구미시의회 의원은 중앙정부 관료와 환경당국 관계자에게 가감없는 지적과 비판을 통해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자신에 대한 자아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불산 사고 직후 열린 구미시의회 전체 간담회에서 윤의원의 발언이 그랬다.


“정부의 대책만 기다릴 수는 없다.차후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윤의원은 “ 불산피해 지역 어르신들은 고추장만으로 밥을 드시고 계신다”면서 “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방진복과 마스크, 그리고 식료품을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 반드시 국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윤의원은 “안전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물질적, 정신적, 건강상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현장을 보는 것과 듣는 것은 차이가 있는 만큼 구미시의회 차원에서도 현장을 방문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공무원과 뜻을 모으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윤의원은 불산사고 지역으로부터 낙동강까지의 거리가 6키로미터 밖에 되지 않고, 한천까지는 1킬로 밖에 되지 않은 다는 여건 때문에 환경문제에 주목한 윤의원은 불산 사고 지역을 방문한 환경관계자에 대해 예리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지난 10월 5일 김관용 도지사와 남유진 시장, 국립 환경 과학원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윤의원은 환경문제를 간과하지 않았다. 이날 윤의원은 환경 과학원 과장이“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국립환경 연구원에서 측정한 결과 불산 함유량 1PPM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은 안전하다는 의도가 아니며,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자,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말이 어디에 있느냐”고 따졌다.


윤의원은 또 “지금도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 하루라도 빨리 정밀측정을 해서 이해와 납득이 갈수 있도록 데이터를 내놓아야 한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이 하루 뒤인 6일 유 영숙 환경부 장관의 불산사고 현장 방문 당시에도 질타의 톤을 낮추지 않았다.


이날 “국가 4공단은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 산업 인력 관리공단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국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일을 강건너 불구경하 듯 무엇을 했느냐”면서 “ 1천600여 공무원은 추석연휴에도 현장에서 주민과 한몸이 된 가운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의 위기 대응능력이 따라주질 않고 있고, 위탁을 받은 한국 산업단지 공단 또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정부의 처신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의원은 특히 “권한은 국가가 갖고 책임을 지방이 떠 앉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국가가 떠맡든지, 아니면 그 권한과 책임을 구미로 이관하라”며 보다 분명하고 빠른 국가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1월 1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