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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섭 구미시 상하수도 사업소장 계간 종합문예지 서울 문학 신인상 당선, 한국 문단 등단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28일
ⓒ 경북문화신문

 


  엄상섭 구미시 상하수도 사업소장이 계간 종합 문예지인 서울문학 겨울호 신인상 당선을 통해 한국 문단에 등단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인상에 당선된 엄 상섭 상하수도 사업소장의 당선 작품은 <산촌에서-발자국 소리>와 <그리운 어머니>등 4편이다.유년 시절의 삶을 풍부한 정서로 승화시켜 작품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엄 소장은 수십년 동안 주경야독의 삶을 통해 문학활동을 펼쳐왔다.


 

 












  


<당선작품>


▶ 산촌에서


- 발자욱 소리


 


 


노을진 들길을 걸어 오시던


말없는 아버지.


문턱에 턱을 괴고 앉은


내 유년은


타박타박 걸어들어 오는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얘야, 발자욱 소리를 들어야


농작물은 자라는 것이란다“


어린 가슴 속에 조용히 들려주던


그 말씀.


 












 



아버지의 발자욱 소리가


사랑이었음을 안 것은


어느 덧 내 세월이


가을 문턱을 넘어섰을 때였습니다.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


자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간절한 아버지는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산촌에서


-그리운 어머니


 


뽀오얀 감꽃이 지는 날


님은 그 고운 몇잎을


곱게 모아


내 동심의 입에 넣어주셨습니다.


 












 



땡감이라도 떨어지는 날이면


님은 소중한 그 것을


소금에 삭혀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늦가을이면 빠알갛게 고운


감 홍시,


까치밥이라도 될까봐 그 것마저도


손에 꼬옥 쥐어주셨습니다.


 












  



긴 겨울밤이면


자장가를 불러주시며


곱게 빚은 그 곶감을


입 속에 넣어주시던 님이여,


 


감꽃, 땡감, 홍시, 곶감


모든 것을 주고 가신 님이여.














  


줄 것을 모두 내 주시고


늦가을 바람처럼 능선 저편으로


떠나가신 어머니여.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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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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