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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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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 앞 양지에 내다걸린
빨래>
1월 7일 불산 누출 사고 피해 지역인 산동면 봉산리 마을을 방문했다.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주민들은 지난해 9월 27일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후 10월 6일부터 산동 환경자원화 시설과 해평수련원에서 임시거주를 하다 12월 24일 모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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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거부해 신발만 덩그라니 찍을 수 있었다. |
귀가한지 2주 남짓 만에 찾은 마을은 추위 때문인지 적막감마저 감돌았지만 알고 보니 마을 청년회는 먹을 식재료를 구하러 선산장으로 나갔으며 마을경로당에 어르신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보상과정에서의 무리한 요구와 늑장 귀가라는 비판적인 여론 때문인지 언론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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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문제가 타결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봉산리 마을은 그때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다. |
“우리가 말한 것은 하나도 나가지 않고 정부나 구미시 입장에서만 말을 하는 언론을 우리는 믿지 못한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전대미문의 불산 누출 사고로 직격탄을 맞고 애지중기 가꾼 한해 농사를 망쳤다. 그 당시의 공포와 앞으로의 불안감은 누가 치료해 줄 것인가?"
불편한 점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과 사진촬영을 강하게 거부한 한 어르신은 방에서 몰아내며 이렇게 한탄했다.
그러자 “영문도 모른 채 여기 산다는 이유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불산 먹고, 그로인해 망친농사와 떠나야만했던 내 집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니 지나친 요구라며 욕먹고, 대피시설에서도 빨리 귀가 안한다고 눈칫밥, 미움을 먹었다.”며 지켜보던 할머님이 오히려 웃으며 한마디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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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모두 수거 후 폐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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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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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마을을 지키던 애완견은 주인을 만나서인지 활기가 넘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