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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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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김용창 구미 상공회의소 회장의 고독하고 고단한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구미지역 기업들은 냉정한 세계의 경제 시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고, 벼랑 끝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은 한푼의 물류비라도 절감해야 하는 절절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절절한 기업들의 호소를 마음 속에 들여놓은 김회장은 1인피켓 시위와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옷깃을 부여잡고 하소연을 하는 실천하는 행동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31일, 국토해양부가 구미철도 컨테이너 야적장(CY)을 폐쇄하기로 잠정결론을 내리자, 김용창 회장은 그해 2월 24일 상행선 야간 열차에 몸을 실었다. 경기 한파로 살얼음 판을 걷고 있는 구미 기업들,잠시 한눈을 팔면 형설지공의 오랜 세월동안 흘린 땀방울이 물거품이 되는 구미지역 기업들의 절망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결연한 각오가 내린 결단이었다.
심야 열차에 몸을 싣고 한파가 몰아치는 서울에 도착한 김회장은 2월 25일 오전 8시 국토해양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을 집어들었고, 구미철도CY 존치 및 신설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 소식은 하행선을 타고 내려와 구미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피켓에 쓰여있는 “국토해양부는 구미CY 폐쇄방침 철회하라!“ ”하남공단은 신설, 구미는 폐쇄 웬말이냐, 구미공단 수출기업 좀 살려주이소“의 문구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구미기업인들의 애절한 가슴을 세상에 공표한 것이어서 정부와 정치권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날의 1인 피켓 시위는 삭막한 낙동강벌에 산업근대화의 신화를 쓴 구미기업들의 절박한 심정을 세상에 알린 것이어서 구미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흘렀다.
그러나 세상은 무심했다. 이러한 절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예고된 구미철도 CY 폐쇄 는 2012년 5월 7일 구미철도 CY 열차 운행 중단이라는 현실이 됐고, 이 여파는 구미지역 수출입업체에 막대한 물류차질 및 육송전환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 기업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구미철도 CY 폐쇄이후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분통이 터지는 일이었다. 약목역을 이용하여 수송한 물동량이 2011년 대비 42.7%가 감소했는가 하면 국토해양부가 구미철도 CY 폐쇄를 통해 기사회생을 기대했던 영남ICD의 경우 구미철도CY 폐쇄 이후에도 운송량이 전년 대비25.3% 감소하면서 2012년 11월24일자로 열차운행을 중지했으니 말이다.더군다나 주 고객사인 금강물류(주)에서도 비용증가를 이유로 철수한 상태로 구미를 둘러싼 물류 환경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을 모를리 없던 김회장은 지난 2012년 2월8일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옷깃을 부여잡았다. 이 대통령이 주재한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김회장은 예정에도 없던 장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요청한 뒤 국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미공단 인근에 CY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읍소 했던 것이다.
김회장은 지난 1월 24일에도 국토해양부 철도운영과 및 물류정책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김태환, 심학봉, 이완영 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에 ‘구미철도CY 열차운행 재개 및 철도CY 신설’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2011년 2월 25일 1인 피켓시위로 출발한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만큼, 한푼의 물류비라도 아껴야 국제무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구미지역 기업들의 절박한 과제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오늘도 “패하면 절망이고, 승리하면 구미에게 찬란한 희망을 안겨준다”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안고, 그 대안으로 구미철도CY 열차운행 재개 및 철도CY 신설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