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8일 '1000억 횡령 서남대 설립자 건강악화 석방논란 보도과정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사진을 내보낸 것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9일 MBC가 보도 자료를 내 공식 사과했으나 민주당은 반송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1천억원대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남대 이사장 이모(74)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석방했다는 뉴스를 내보내면서 3명의 컴퓨터그래픽 사진을 내보냈다. 이 가운데 한명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다. 노출시간은 약 10초간이었다.
이와관련 민주당 대변인실은 11일 MBC의 방송 사고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이 정지돼버린 MBC의 총체적 부실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이번 사건은 일관되게 계속되어 온 편파보도와 왜곡방송의 결과라고 규정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한마디 사과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무너진 MBC의 공영성을 회복할 때에만 해결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특히 설연휴가 시작하는 날 끔찍한 뉴스를 내보낸 의도가 무엇인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며, MBC 사측과 사장에 대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