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80.5%, 과다 결혼자금 소비 문화 심각,결혼 희망시기 남성 32.3세, 여성 30.1세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13일
경북도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 경북문화신문

경북도가 착한 결혼을 위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80.5%가 과다한 결혼자금 소요에 따른 결혼 소비 문화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착한 결혼은 기존의 체면을 중시하며 과도하게 지출한 결혼 관련 비용을 낮추고, 합리적으로 결혼자금을 설계해 결혼부담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포항과 구미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달라진 결혼관행 및 결혼비용 부담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응답자의 63.1%가 결혼자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미룬 적이 있다고 응답해 결혼자금으로 결혼을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한 결혼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39.1%가 남만큼 해야 한다는 체면문화, 30.9%는 과시적인 사회풍조에 따른 소비지향 욕구를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체면중시 문화가 가져온 과다한 결혼비용에 대한 심각성과 이에 대한 부담으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결혼 지출항목 중 개선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6%가 예물 및 예단비용, 응답자 56.1%가 주택구입자금을 꼽았다.


예단,예물,혼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서로 마음만 맞으면 생략하고 싶다’는 응답이 48.1%였고, ‘형식적이므로 기본만 하고 싶다’는 의견이 43.0%, ‘전통방식이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만큼 해야 한다는 생각은 7.5%에 그쳤다.


소비문화 의식과 관련해서는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어려운 취업여건 때문이라는 인식이 3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결혼자금 부담은 24.7% 였다. 이어 이어 결혼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이 15.5%, 여성의 사회적 진출확대 12.7%, 결혼은 삶의 필수가 아님이 6.0%였다.


이러한 결과는 20~30대들이 미취업 및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사회에 자리 잡는 기간이 길어지고 이러한 영향이 경제력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결혼하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혼 남녀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력 부족으로 인한 결혼비용 부담이 2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가 19.9%, 아직 결혼 생각이 없어서가 16.7% 등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할 사람에 대한 이유보다 결혼하기 위한 경제적 여건에서 더 많은 이유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 계획에 대해선 응답자 62.9%가 경제력을 갖춘 뒤 결혼하겠다고 답했으며, 17.3%는 경제력이 없어도 상대자가 있으면 하겠다고 응답했다.


미혼자가 계획하고 있는 결혼 시기는 남성평균 32.3세, 여성평균 30.1세로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기혼자의 평균연령 남성 31.7세, 여성 29.7세 보다 높게 조사됐다.


특히 남성이 35세 이상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도 27.4%로 높게 나왔으며, 반면 28세 미만에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 비율은 9.8%에 불과했다.


결혼에 드는 비용 중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주택준비자금을 79.0%을 꼽아 신혼집 마련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들의 결혼 시 주택 전세(구입) 자금 부담은 남자 59.2%, 여자 2.4%, 공동 부담이 28.8%이었으나, 미혼자들이 생각하는 주택 전세(구입) 자금 부담자에 대한 인식은 남자 16.1%, 여자 0.3%, 공동부담이 78.7%로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기혼자는 28.8%인데 반해 미혼자는 78.7%로 나타나 인식변화가 있음을 보여줬다.


체면치레가 많았던 비용으로 예단,예물 비용이 59.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혼수 36.2%, 예식비용 33.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현재보다 더 줄여야 할 비용으로 예단,예물이 62.7%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혼수,살림, 예식비용이 각각 33.3%, 주택준비자금이 32.4%, 스튜디오 촬영비가 28.4%, 피로연20.6%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예물과 예단은 간소하게 하고 , 신혼집과 혼수 마련 비용은 신랑,신부 양쪽이 형편에 맞춰 나눠서 부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전한 결혼소비문화 정착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국민인식개선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전한 결혼소비문화 홍보활동 23.1%, 예식업체에 대한 제재와 감시활동 강화 16.4%, 결혼소비 활동에 대한 소비자 의식강화 활동이 14.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결혼 및 결혼자금 준비와 관련 정부․지자체가 주택마련지원과 결혼비용 융자 자금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응답이 67.9%로 가장 많았고, 결혼비용 및 결혼자금컨설팅을 포함한 미혼자 및 부모대상 결혼준비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이 30.7%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결혼자금 준비나 설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하지 않고 있다가 60.8%인 점에 비추어 지자체에서 미혼남녀 혹은 결혼할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결혼준비교육 프로그램, 결혼자금 설계 및 컨설팅을 시행할 경우, 59.4%가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합리적인 결혼자금 설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1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2차 공공기관 이전, 경북·대구 ‘한목소리’..
상주시, 폭염사고 대비 취약노인 ‘AI콜’ 안전확인..
고연선 상주시의원, ‘청년 유입보다 지키는 것이 우선’..
김천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 개최..
경북도, AI 기반 ‘다크팩토리 시대’ 선도한다..
구미시, 첨단산업·AI 분야 미래 성장사업 국비 확보에 올인..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
“들러리 세우지 말라” 구미 다온숲 조각축제에 지역 예술계 뿔났다..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