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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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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석방한 ‘아도사끼’ 도박단 주범들에 대해 검찰이 전면적인 재수사를 통해 구속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19일 경찰이 아도사끼 도박 현장을 단속, 관련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죄질이 가벼운 도박자들을 구속하고, 죄질이 중한 도박개장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없이 바로 석방한 사건을 재수사해 아도사끼 도박장 개장을 주도한 도박사범 4명을 전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박판의 도박개장에 필요한 자금과 차량을 제공한 A모(여, 52세), 판돈을 거두고 거두고 분배하는 속칭 상치기인 B모(남 49세), 화투패를 돌리는 속칭 마개인 C모(여, 48세), 도박할 사람을 모집하는 D모(여, 55세)등 피고인들은 A모의 동거인이면서 도박판의 총 책임자인 속칭 총책(창고)인 J모 등과 공모한 가운데 2012년 11월 22시 30분경부터 다음날 00시 35분경까지 김천시 아포읍에 있는 조립식 건물에서 아도사끼 도박판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A,B모씨는 2012년12월 12일 조사를 받으면서 도박판의 총책인 J모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단순히 도박을 하다가 체포된 A모씨의 언니인 E모씨를 총책이라고 허위진술하고 범인을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2월 12일 김천경찰서 강력계는 도박 현장을 급습하고 4명의 피고인을 포함한 2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총책인 J모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현재 지명 수배 중에 있다.
경찰은 단속 후 상습도박자 4명과 총책이라고 허위 주장하는 E모씨등 5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고인 4명을 포함한 도박 개장자들에 대해서는 죄질이 중한데도 불구하고 전원 석방했다.
경찰이 도박판을 급습하게 된 것은 L모씨의 신고 때문이었다. 김천, 구미
일대에서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여온 L모씨는 금전문제로 앙숙 관계에 있던 J모씨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자신의 처가 J모의 도박판에 빠진 것처럼 가장하고, 김천 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단속 현장에 있던 J모씨는 도주해 검거되지 않았고, 오히려 L모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피고인들이 검거되자,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김천 경찰서로 찾아가 피고인들 역시 도박판을 제보한 협조자라고 거짓말을 해 피고인들은 결국 석방됐다.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치밀한 기록검토와 전면적인 재수사를 통해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죄질이 가벼운 도박자들을 구속하고 반면 죄질이 무거운 도박개장 공범들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 후 석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총책인 J모씨의 존재를 숨기려는 B,C모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추가 인지 하는 등 실체적인 진실을 규명, 죄질이 무거운 4명의 피고인을 모두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