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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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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구미산업단지 등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유해물질 사고와 관련 남유진 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 근로자와 시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미시에는 지난 해 9월 27일 발생한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의 악몽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지난 3월2일 LG실트론의 혼산 누출, 5일 구미케미칼의 염소가스 누출 사고에 이어 7일에는 한국광유 벙커B유 저장탱크 폭발 화재사고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아울러 구미 국가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9월 불산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유독물 취급업소 136개소를 대상으로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경찰서, 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구미지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난 10월, 불산 취급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1-2월 기간 중에는 대구지방 환경청, 경북도, 소방서,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유독물 취급업소 136개소에 대한 점검까지 완료했다.
아울러 유독물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자 교육 및 결의대회를 경북도와 함께 개최했고, 구미경찰서 등 7개 유관기관장과 사고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도 개최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3월 들어 3건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시는 난감한 표정이 역력한 상황이다.
남 시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2만 시민의 힘과 지혜로 불산 누출사고를 슬기롭게 마무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원인과 책임소재를 떠나 42만 구미시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고 밝힌 점은 연이은 사고를 접해야 하는 입장이 어떠한 지를 여실히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러한 위급 상황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는 남시장의 표정은 내내 굳어 있었고, 연이어 발생한 유해물질 누출사고로 불안해 하는 시민들에게 40여년간 쌓아왔던 명품 공단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고, 42만 구미시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피 땀 흘려 쌓아왔던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의 위명을 되찾이 ‘사고 도시’라는 오명은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러면서 남시장은 유사 사고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남시장이 이날 밝힌 종합대책에 따르면 구미시청 내에 환경안전과(가칭)를 신설, 유독물 취급업소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유독 화학물질 측정 특수차량 및 장비 보강,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삼성방재 연구소, 경북소방본부, 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와 3월 19일 업무협약 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사업장 등급제 관리를 통해 문제업소를 중점 관리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 구미환경사무소 부활(불산 사고 당시 본지 보도), 공단 내에 환경부, 지식경제부, 노동부, 소방방재청, 산업보건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별 전문가가 근무할 정부합동사무소신설, 인근 주민과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환경보건센타지정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남시장은 거듭 “ 42만 시민이 1년 365일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동요되지 마시고, 생업에 매진해 40년 역사의 구미공단의 자존심을 우리 스스로 찾자”고 거듭 당부했다.